매일 반복되는 업무들, 시간 잡아먹는 작업들을 AI의 힘으로 해결할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요?
오늘은 여행업계에서 일하시는 분들께 정말 유용한 AI 툴들을 소개해 드리려고 합니다.
모든 툴은 제가 직접 유료 결제해서 실제로 사용해 보고 느낀 점들을 바탕으로 작성했습니다. 솔직히 말하면 처음엔 "AI가 진짜 도움이 될까?" 싶었는데, 지금은 AI 없이는 살 수 없는 몸이 되었답니다. 아! 그리고 챗GPT는 너무 유명해서 일부러 제외했어요🙂
여행 콘텐츠를 만들 때 가장 시간이 오래 걸리는 게 뭔가요? 바로 자료 조사죠. "제주도 숨은 맛집 10곳"을 찾기 위해 포털사이트를 뒤지고, 블로그를 읽고, 리뷰를 비교하는 시간만 해도 몇 시간은 훌쩍 지나가 버려요.
구글 Gemini의 딥써치(Deep Search) 기능과 나노바나나라는 이름으로 알려진 이미지 생성 기능이 최근 정식 추가됐는데, 정말 센세이션을 일으키고 있어요. 특히 이미지 생성 기능은 '텍스트로 하는 포토샵'이라고 불릴 만큼 혁신적이거든요.
기존 AI 이미지 생성은 매번 다른 이미지가 생성돼서 원하는 결과를 얻기 어려웠는데, 구글 Gemini는 생성된 이미지 내에서 텍스트로 명령하면 그 부분만 골라서 수정해 줍니다. "저기 하늘을 좀 더 파랗게 해줘", "오른쪽 건물을 제거해줘" 이런 식으로 말이에요. 덕분에 의도하는 이미지를 정말 정확하게 만들 수 있어서 여행 홍보 이미지 작업할 때 무척 유용해요.
실무에서는 여행 패키지를 기획할 때 현지 정보를 빠르게 수집하거나, SNS용 썸네일 이미지를 만들 때 특히 유용해요. 포토스톡 구매비용도 아낄 수 있고, 원하는 컨셉에 맞는 이미지를 바로 얻을 수 있어서 일석이조죠.
여행업계에서 글 쓸 일이 얼마나 많은지 아실 거예요. 여행 상품 설명, 블로그 포스팅, 고객 안내문, 제안서까지. 그런데 매번 백지에서 시작하기엔 너무 막막하죠.
Claude의 진가는 바로 여기서 발휘됩니다. Gemini로 조사한 자료를 Claude에게 넘기고 "20대 여성 타겟으로 감성적인 제주도 여행기 느낌으로 써줘"라고 요청하면, 정말 사람이 쓴 것처럼 자연스럽고 매력적인 글을 작성해 줘요.
특히 톤앤매너를 잘 맞춰주는 게 장점입니다. 공식적인 제안서부터 친근한 여행 후기까지, 상황에 맞는 문체로 글을 써주거든요. 최근에는 아티팩트(Artifact) 기능을 통해 간단한 인포그래픽도 만들 수 있어서 더욱 유용해졌어요. 초안을 받은 다음에 조금씩 수정하면 되니까, 글쓰기 시간이 정말 많이 단축됩니다.
요즘 여행업계에서 동영상 마케팅은 필수가 됐죠. 인스타그램 릴스, 유튜브 쇼츠, 틱톡까지. 문제는 동영상 편집이 정말 시간 잡아먹는 작업이라는 거예요.
컷백(Cutback)이라는 AI 플러그인을 영상 편집 프로그램 프리미어 프로와 함께 쓰면 편집 시간이 극적으로 줄어들어요. 홍보 동영상 같은 경우 기존 3시간 걸리던 작업이 1시간으로 단축됩니다. 간단한 인터뷰 영상이라면 더 놀라워요. 10시간 걸리던 일이 1시간이면 끝나거든요.
특히 자막이 자동으로 달리는데, 정확도가 매우 뛰어납니다. 영상 편집에서도 텍스트로 출력된 부분을 지우거나 고치면 되기 때문에, 아주 기초적인 문서 작업을 하는 느낌으로 영상을 편집할 수 있어요. AI가 자동으로 불필요한 구간을 찾아서 컷 편집을 해주고, 음성과 영상 싱크도 맞춰주거든요. "음... 어..." 같은 군더더기 사운드를 알아서 제거해주는 기능도 정말 유용합니다. 여행지 인터뷰나 고객 후기 영상 만들 때 필수템이에요.
여행사에서 가장 자주 만드는 문서가 뭘까요? 바로 프레젠테이션 자료죠. 신규 여행 상품 제안서, 고객사 미팅 자료, 내부 교육 자료까지. 하지만 PPT 만들기는 정말 골치 아픈 일이에요.
젠스파크는 이 문제를 말끔히 해결해 줍니다. Claude로 작성한 글을 복사해서 젠스파크에 붙여 넣으면, 자동으로 슬라이드를 구성해줘요. 레이아웃도 깔끔하고, 내용에 맞는 아이콘과 차트도 알아서 넣어주거든요.
제가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에는 최근 젠스파크로 PPT를 만들어서 쓰고 있는데, 디자인 능력이 약한 제가 하루 종일 만들어야 할 걸 30분이면 뚝딱 만들어 줍니다. 물론 아직은 초기에 레이아웃이 엉망인 경우도 있지만, AI 편집 기능이나 수동 편집 기능이 있어서 충분히 보완할 수 있어요. 전체 구조와 디자인이 이미 완성되어 있으니까 여행 일정, 예산 분석, 예상 고객 반응까지 체계적으로 정리된 슬라이드를 짧은 시간에 완성할 수 있겠죠?
마지막은 다른 툴들과 달리 무료로 사용할 수 있는 강력한 툴입니다. 다만 좀 어려워요. n8n은 반복적인 업무를 자동화해 주는 플랫폼인데요. 예를 들어 "신규 예약이 들어오면 고객에게 자동으로 확인 메일 발송 → 사내 슬랙에 알림 → CRM에 고객 정보 등록"과 같은 일련의 과정을 자동으로 처리할 수 있거든요.
문제는 초기 설정과 학습이 만만치 않다는 점입니다. 프로그래밍 지식이 없어도 사용할 수 있다고 하지만, 처음엔 정말 복잡해 보여요. 하지만 무료라는 점이 큰 장점이고, 한 번 익숙해지면 하루에 30분씩 걸리던 반복 업무들이 모두 자동으로 처리됩니다.
여행업계에서는 특히 예약 관리, 고객 문의 대응, 정기 보고서 작성 등에 활용할 수 있어요. 처음에는 간단한 워크플로우부터 시작해서 점점 복잡한 자동화를 구축해 나가는 것을 추천드려요.
AI 툴들이 우리 일을 완전히 대체하지는 않을 거예요. 하지만 반복적이고 시간 소모적인 작업들을 AI에게 맡기면, 우리는 더 창의적이고 가치 있는 일에 집중할 수 있어요. 고객과의 소통, 새로운 여행 상품 기획, 서비스 품질 향상 같은 진짜 중요한 일들 말이에요.
처음엔 낯설고 어려울 수 있지만, 하나씩 차근차근 익혀보세요. 분명히 여러분의 업무 효율성을 크게 높여줄 거예요.
여러분은 어떤 AI 툴을 써보고 싶으신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