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구독자님, 호스피탈리티 뉴스레터 WeeklyON입니다. 국내 호텔업계에 친환경 바람이 불고 있습니다. 다양한 친환경 서비스를 제공하며 이를 또 다른 마케팅 기회로 활용하고 있는데요. 여행객들은 친환경, 지속가능성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고 있을까요? 또 국내 호텔은 어떤 친환경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을까요?
🏨 지속가능한 여행은 호텔 손에 달렸다
💡 국내여행 심리, 코로나 이전으로 감소
⌨️ #1분기숙박업동향 #초단기임대시장 #해외여행라방 #마이스블레저 #관광발전지수
🏨 산업 이야기
친환경, 탄소 중립 등 지속가능한 여행에 대한 전 세계 여행객들의 관심이 커지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지속가능성을 실천하는 여행업계의 사례도 많아지고 있고요.
국내 호텔업계에도 친환경 바람이 불고 있습니다. 지난 3월 말 정부의 자원재활용법 개정안이 시행되면서 50객실 이상 숙박업소에선 일회용품 무상 제공이 금지되었는데요. 이를 계기로 많은 호텔이 다양한 친환경 서비스를 제공하며 또 다른 마케팅 기회로 활용하고 있죠.
환경 보호와 지속가능성이 중요한 시대적 흐름이 된 지금, 호텔업계도 이에 발맞춰 변화하고 있습니다.
그럼 여행객들은 친환경, 지속가능성에 대해 어떤 생각을 갖고 있을까요?
부킹닷컴은 매년 한국을 포함한 34개국 여행객들을 대상으로 지속가능한 여행에 대한 설문조사를 진행하고 있는데요. 올해 발간된 ‘지속가능한 여행 보고서’에서도 지속가능성에 대한 전 세계 여행객의 관심이 꾸준히 지속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한국 여행객들도 마찬가지입니다. 한국인 응답자의 78%가 여행에 있어 환경적인 부분을 중요하게 생각한다고 답했습니다.
하지만 동시에 여행객들은 지속가능성이 실천되지 않는 현실에 상당한 무력감을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국 여행객의 42%가 친환경 관련 조치가 시행되지 않는 곳에서 지속가능성을 실천하는 것은 무의미하다고 답했는데요. 지속가능한 여행을 실천하기 위해선 여행지나 숙박시설의 조치가 선행되어야 한다는 겁니다.
또한 여행객의 43%는 여행업계(공급자)가 친환경으로 나아갈 수 있는 열쇠를 쥐고 있다고 답했습니다. 소비자가 스스로 친환경을 실천하는 데는 한계가 있으니 호텔, 항공사 등 공급자 차원에서 나서야 한다는 거죠.
이처럼 여행객들이 호텔에 가지는 환경적인 요구사항이 더욱 커지고 있습니다. 지속가능성을 실천할 수 있게 도와주는 다양한 방식의 여행 상품과 서비스를 찾고 있는 건데요.
이미 국내에서도 여러 호텔이 친환경 서비스를 도입해 좋은 반응을 얻고 있습니다. 어떤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을까요?
💡 호스피탈리티 트렌드
엔데믹 이후 수년간 과열됐던 국내여행 심리가 코로나 이전 수준으로 떨어졌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컨슈머인사이트의 ‘주례 여행 행태 및 계획 조사’에 따르면 소비자들의 여행 지출 의향이 1년 넘게 하락세를 보이고 있는데요.
먼저 여행비 지출 의향을 보면, 국내여행에 더 많은 비용을 지출할 것이란 비중은 2019년 35%에서 2020년 27%까지 감소했었습니다. 하지만 코로나19 엔데믹 이후 2022년 47%, 2023년 43%로 고점을 찍었는데요. 올해(1~4월)는 고물가 등으로 인한 여행 심리 위축으로 다시 36%까지 크게 하락했습니다.
실제 여행객들의 지출 금액도 감소하는 추세입니다. 올해 4월 1인당 평균 국내여행 경비는 7만8000원으로 2019년보다 8% 증가했지만 소비자물가지수 상승률(15%, 통계청)을 감안하면 국내여행비는 오히려 감소한 것이죠.
여행을 계획하는 사람들도 줄어들고 있습니다. 국내 숙박여행 계획률(향후 3개월)은 지난 1년간 꾸준히 하향 곡선을 그리고 있는데요. 올해 2월 최저치(66.4%)를 기록한 이후 조금씩 반등하고 있지만 지난해와 비교하면 약 5%p 가량 낮은 수치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컨슈머인사이트는 “국내여행은 코로나 이후 과열기에서 냉각기로 떨어지기 직전”이라고 분석했습니다. 위축된 국내여행 시장에서 우리 숙소만의 차별화된 경쟁력과 효과적인 판매 전략이 더욱 중요해질 것으로 보입니다.
⌨️ 키워드 뉴스
1️⃣ 1분기 숙박업 동향 👉[전체 뉴스 보기]
한줄요약: 1분기, 펜션 제외 숙박업 실적 개선
상세설명: 야놀자리서치에 따르면 올해 1분기 펜션을 제외한 숙박업 전체적으로 전년 동기보다 실적이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3성급 이상 호텔의 RevPAR 성장률이 높았고, 펜션은 유일하게 감소세를 보였는데요.
전망은? 2분기 숙박업계는 중국인 관광객을 중심으로 한 방한 수요와 봄철 국내 여행 증가로 전반적인 업황이 개선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2️⃣ 초단기 임대 시장 👉[전체 뉴스 보기]
한줄요약: 주 단위 초단기 임대 시장 성장
상세설명: 주 단위로 임대료를 내는 초단기 임대 시장이 주목받고 있습니다. 공실이 길지 않다면 전월세보다 높은 임대수익을 얻을 수 있는데요. 올해 4월까지 전국 단기임대 매물은 2만1000개로, 1년 전보다 3배 넘게 증가했습니다.
수요는? 단기임대 매물은 대부분 수도권(70%) 지역에 집중되어 있으며, 출장 등 업무(40%)와 여행 및 휴식(25%) 목적 수요가 가장 많았습니다.
3️⃣ 해외여행 라방 👉[전체 뉴스 보기]
한줄요약: 해외여행 상품, 라이브 커머스 거래 증가
상세설명: 해외여행 라이브커머스 시장의 올 1분기 거래액은 전년 대비 282% 증가한 190억원을 기록했습니다. 방송 평균 거래액과 조회수도 크게 성장했는데요.
이유는? 기존 정형화된 패키지 여행을 세미 패키지, 프리미엄 패키지 등으로 확대하고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발해 젊은 세대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4️⃣ 마이스 블레저 👉[전체 뉴스 보기]
한줄요약: 마이스 시장, 블레저 여행 수요 주목
상세설명: 일과 여가를 함께 즐기는 블레저 여행이 마이스 시장의 새로운 퍼플오션으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행사 참가자의 체류기간을 늘리고 활동반경을 넓혀 큰 경제효과를 가져다주기 때문인데요.
전망은? 힐튼 설문조사에 따르면 10명 중 7명이 휴가를 즐기기 위해 출장기간을 연장할 의향이 있다고 합니다. 블레저는 주 수요층이 20대 중반에서 30대라는 점에서 지속가능성이 기대되는 시장입니다.
5️⃣ 관광발전지수 👉[전체 뉴스 보기]
한줄요약: 한국 관광 발전지수, 119개국 중 14위
상세설명: 한국이 세계경제포럼(WEF) ‘2023년 관광발전지수’ 평가에서 119개국 중 14위를 기록했습니다.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는 일본, 호주, 중국에 이어 4위에 올랐는데요.
평가는? 정보통신기술(ICT)을 활용한 여행 정보 검색과 상품·서비스 이용 환경이 아태 지역 1위에 오르며 강세를 보였고, 비자 정책 등 개방성과 서비스 인프라 부문은 낮은 순위를 기록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