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데이터로 보는 2024년 상반기 숙박업 동향
💡 국군의 날 임시 공휴일, 여행 활성화 효과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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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산업 이야기
2024년 상반기, 국내 숙박산업에는 어떤 변화가 있었을까요?
국내 최대 규모의 통합 판매 시스템 ONDA HUB를 통해 거래된 156.2만 건의 실제 숙박 예약 데이터로 2024년 상반기 숙박업 트렌드를 분석했습니다.
1. 국내 여행 수요는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을 유지하는 가운데 지속되는 불경기로 관광지출액은 소폭 감소했습니다.
2. 이른 여행 성수기로 떠오른 6월은 2024년 상반기 중 최고 매출을 기록했습니다. 숙박세일 페스타의 효과로 2, 3월의 매출 또한 크게 늘었습니다.
3. 숙박 상품 고급화 추세로 호텔, 리조트, 풀빌라 등 고급 숙소의 매출이 증가했습니다. 전반적인 숙소 객단가는 소폭 하락했습니다.
4. 국내 펜션·풀빌라 시장은 가성비 숙소의 강세와 럭셔리 숙소에 대한 수요 상승으로 양극화 현상이 나타났습니다.
5. 해외 OTA와 D2C 채널의 성장세가 눈에 띄었습니다. 모빌리티, 폐쇄·복지몰, 버티컬 여행 서비스 등 여행 예약 채널이 다변화되고 있습니다.
2024년 상반기, 본격적인 방한 관광 회복과 내국인 호캉스 트렌드가 이어지면서 호텔과 리조트의 매출은 전년 대비 각각 29.6%, 14.1% 증가했습니다. 특히 서울, 경기, 인천 등 수도권 호텔 매출은 2년 전보다 63%나 늘었는데요. 반면 내국인의 이용 비중이 높은 펜션과 글램핑·카라반·캠핑의 매출은 전년 대비 각각 1.3%, 15.3% 감소했습니다.
중소형 숙박시설의 실적이 주춤한 와중에도 고급 숙소로 분류되는 풀빌라의 매출은 전년 대비 13% 증가했습니다. 팬데믹 기간 주목받기 시작한 고급·프라이빗 숙소에 대한 선호 현상은 올해 상반기에도 이어졌죠.
온라인 플랫폼별로는 해외 OTA와 D2C 채널이 높은 성장세를 보였습니다. 올해 상반기 해외 OTA의 매출은 2년 전보다 66.8% 증가했는데요. 이는 해외 여행 재개로 글로벌 OTA 사용자가 늘어나면서 국내 여행 시에도 이용하는 여행객이 증가한 것으로 보입니다. 또 호텔의 자체 경쟁력 강화와 개인화 마케팅에 대한 중요성이 높아지면서 D2C 채널의 매출도 2022년 대비 71.5% 늘었고요.
온라인 숙박 예약 채널은 계속해서 다변화되고 있습니다. 회원 및 임직원을 위한 폐쇄·복지몰, 특정 분야에 특화된 버티컬 여행 서비스의 매출도 전년 대비 각각 128%, 56% 성장했네요.
💡 호스피탈리티 트렌드
10월 1일 '국군의 날'이 임시공휴일로 지정되면서 연차 3일을 사용하면 9일, 연차 5일을 사용하면 최장 12일간의 연휴가 가능해졌습니다. 연휴 특수를 노리는 여행업계의 기대감도 커지고 있는데요.
교원투어에 따르면 이번 임시 공휴일 발표 이후 신규 예약이 직전주 대비 약 25% 늘었다고 합니다. 총 6일의 연휴가 가능했던 지난해 10월 임시 공휴일에도 단거리 목적지를 중심으로 해외 여행 수요가 급증한 바 있고요.
하지만 추석 이후 2주만에 찾아온 연휴인 탓에 기대만큼의 폭발적인 여행 수요는 없을 것이라는 예상도 나오고 있습니다. 추석 연휴 직후 연속으로 휴가를 내기 부담스러운 직장인이 많기 때문인데요. 이에 따라 호캉스 등 짧은 국내 여행으로 눈을 돌리는 사람들도 많아질 전망입니다.
⌨️ 키워드 뉴스
1️⃣ 숙세페 추가 지원 👉[전체 뉴스 보기]
한줄요약: 숙박세일 페스타 할인권, 50만장으로 확대
상세설명: 추석 연휴를 맞아 진행 중인 대한민국 숙박세일 페스타의 할인권 규모가 20만장에서 50만장으로 대폭 확대됩니다. 기간도 연장해 추석 연휴 이후에도 국내 여행 활성화를 유도할 방침인데요.
기간은? 할인권 발급기간은 9월 29일에서 11월 17일까지로, 입실기간은 10월 13일에서 11월 24일까지로 연장됐습니다.
2️⃣ 추석 인기 여행지 👉[전체 뉴스 보기]
한줄요약: 추석 연휴 인기 여행지는 강원도, 인기 숙소는 호텔
상세설명: 쏘카에 따르면 추석 연휴 기간 여행객들이 가장 많이 예약한 숙박 지역은 강원도(20.1%), 경상북도(9.1%), 경기도(8.8%), 전라남도(8.5%) 순으로 나타났습니다.
숙소는? 숙소 유형은 호텔(38.6%), 모텔(36%), 펜션(24.5%) 순으로 많았는데요. 투숙일은 14일(35.4%)과 15일(30.2%), 연휴 초반에 집중되는 경향을 보였습니다.
3️⃣ 상반기 방한 관광 👉[전체 뉴스 보기]
한줄요약: 상반기 방한 관광, 2019년의 91.2% 회복
상세설명: 2024년 상반기 한국을 방문한 외래 관광객 수는 약 770만명으로, 팬데믹 이전인 2019년의 91.2% 수준을 회복했습니다. 지역별로는 외래관광객의 70~80%를 차지하는 아시아의 회복세가 더뎠습니다.
지출은? 외래 관광객 지출이 눈에 띄게 줄었는데요. 올해 상반기 외래 관광객 1인당 지출액은 2023년 대비 37.7%, 2019년 대비 18.3%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4️⃣ 서울 오피스텔 👉[전체 뉴스 보기]
한줄요약: 에어비앤비 영업신고 의무화, 서울 오피스텔 임차 수요 급감
상세설명: 에어비앤비가 불법 숙소 퇴출을 선언하면서 홍대, 합정, 강남 등 서울 오피스텔 밀집지역의 임차 수요가 크게 줄어들고 있습니다.
전망은? 현재 서울에 등록된 에어비앤비 중 약 90%가 미등록 숙소로 추정되는데요. 에어비앤비 숙소가 줄어들수록 호텔, 모텔, 생활형숙박시설 등 다른 숙박업체들이 반사이익을 볼 것으로 예상됩니다.
5️⃣ 제주 누적 관광객 👉[전체 뉴스 보기]
한줄요약: 2024년 제주 누적 관광객, 1000만명 돌파
상세설명: 연간 제주 누적 관광객이 지난 17일 1000만명을 돌파했습니다. 지난해보다 12일 빠른 속도인데요. 이번 추석 연휴 동안에도 총 22만여명이 제주를 방문했다고 합니다.
비중은? 올해 제주 내국인 관광객은 약 860만명으로 지난해보다 약 6%가량 감소했습니다. 반면 외국인 관광객은 크게 늘었는데요. 올해 제주 외국인 관광객은 약 141만명으로 전년 대비 225%나 증가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