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구독자님, 호스피탈리티 뉴스레터 WeeklyON입니다. 어느덧 2024년 봄이 지나가고 여름이 다가오고 있어요. 숙박업 종사자분들은 얼마 남지 않은 여름 성수기를 준비하셔야 할 텐데요. 오늘은 ONDA 데이터를 통해 올해 1~4월 국내 숙박 시장 동향을 분석해봤습니다😄
🏨 ONDA 데이터로 보는 1~4월 국내 숙박 시장 동향
💡 2024년 국제 관광, 코로나 이전 넘어선다
⌨️ #농어촌민박활성화 #6월숙박할인권 #관광객소비패턴 #신규호텔론칭 #해외여행비수기
🏨 산업 이야기
지난 1~4월 한국 관광 및 숙박 시장 동향은 어땠을까요? 우선 전체적인 관광 동향을 살펴보겠습니다.
올해 1~4월은 지난해보다 3%가량 관광객 수가 늘었습니다. 경기가 그리 좋지 않음에도 관광 산업은 어느 정도 선방했다고 볼 수 있는데요. 특히 2, 3월에 정부에서 숙박비를 보조하는 숙박세일 페스타가 진행되며, 관광객 수를 늘렸다고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전체적으로 소폭 관광객이 상승한 가운데 한국의 3대 관광지로 분류되는 강원도(-6%), 제주도(-1.5%)는 방문자 수가 다소 줄어들었고요. 경기도(3.9%)는 관광객 수가 늘었습니다.
특히 강원도는 전국에서 가장 많은 관광객이 찾는 곳인데요. 이곳이 줄어들었음에도 전체적으로 소폭 상승했다는 건 관광객 집중 현상이 완화되면서 다른 지방의 관광객이 늘었다는 것을 뜻합니다.
그럼 구체적인 숙소 유형별 상황을 펴보겠습니다. 여기서 하나 말씀드리고 싶은 부분이 있는데요.
전국 관광객은 3%가량 늘었지만 ONDA를 통한 예약 수 및 전체 거래액은 같은 기간 30% 이상 늘어났습니다. 그만큼 ONDA를 찾아주시는 숙박업주분들이 많다는 건데요.
이에 따라 전국 평균치를 보여주는 한국관광공사나 다른 기업의 데이터와는 다소 차이가 있다는 점 미리 알려드립니다.
위 표에서 보듯이 ONDA를 통한 전국 펜션의 예약 수가 소폭 늘어난 반면 호텔과 풀빌라, 리조트는 꾸준히 늘어나고 있는데요. 이는 ONDA가 공급하는 호텔, 풀빌라의 숫자가 늘어난 측면이 분명히 있지만 해당 숙소를 찾는 고객들이 그만큼 늘어나고 있다고도 볼 수 있습니다.
코로나 팬데믹을 지나면서 ‘가족여행 = 풀빌라’라는 여행 공식이 어느 정도 정립됐다고 볼 수 있고요. 호텔은 팬데믹 기간동안 생존을 위한 서비스 개선, 디지털 전환 등의 효과를 누리고 있는 것 같습니다.
플랫폼별로 보면 눈에 띄는 건 역시 해외 OTA의 성장세 지속과 D2C(Direct to Customer) 부분의 급성장인데요.
💡 호스피탈리티 트렌드
유엔세계관광기구(UNWTO)에 따르면 올해 1분기 국제 관광산업은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의 97% 수준을 회복했습니다.
대부분의 지역에서 코로나 이전과 비슷하거나 오히려 더 높은 성과를 기록했는데요. 중동, 유럽, 아프리카는 팬데믹 이전보다 더 많은 관광객을 맞이했고, 회복세가 가장 더뎠던 아시아 태평양 지역도 중국 및 주요 아시아 시장의 급격한 성장으로 82% 수준을 회복했습니다.
주목할 부분은 아·태 지역을 방문하는 관광객들의 소비액이 팬데믹 이전보다 높아진 것인데요. 지난해 관광객 수가 팬데믹 이전 대비 65%를 기록한 것에 비해 관광 수입은 78%로 훨씬 높은 회복세를 보였죠.
연말에는 국제 관광객이 2019년보다 2% 더 많아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는데요. 높은 관광 지출을 유도하기 위해선 특별한 경험을 원하는 관광객들을 위한 다양한 관광 상품과 콘텐츠의 중요성이 높아질 것으로 보입니다.
⌨️ 키워드 뉴스
1️⃣ 6월 숙박 할인권 👉[전체 뉴스 보기]
한줄요약: 6월 여행가는 달, 숙박 할인권 25만 배포
상세설명: 한달간 비수도권 지역에서 사용할 수 있는 숙박 할인권 25만장이 배포됩니다. 이번 숙박세일 페스타는 ‘지역특별기획전’과 ‘본편’으로 나눠 진행되는데요.
일정은? 지역특별기획전은 5월 28일부터 사흘간 강원, 경남 등 12개 광역시도를 대상으로 진행되며, 본편은 6월 3일부터 30일까지 비수도권 숙박시설을 대상으로 진행됩니다.
2️⃣ 농어촌 민박 활성화 👉[전체 뉴스 보기]
한줄요약: 농어촌 민박 활성화 위한 제도 개선 추진
상세설명: 정부가 농어촌 민박 사업의 걸림돌로 지목된 사전거주의무의 완화 또는 폐지를 추진합니다. 다음달 중순쯤 농림축산식품부의 구체적인 방안이 발표될 예정인데요.
전망은? 정부는 농어촌 빈집을 활용한 민박 사업도 제도화할 계획입니다. 장기적으로는 법인이 농어촌에서 민박 사업을 할 수 있게 허용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습니다.
3️⃣ 관광객 소비 패턴 👉[전체 뉴스 보기]
한줄요약: 중국인 관광객 소비액, 음식점이 절반 차지
상세설명: 지난해 제주를 방문한 중국인 관광객의 음식점(180억원) 내 소비가 소매점(168억원)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2012년 관련 통계를 작성하기 시작한 이래 처음인데요.
이유는? 개별 관광이 늘어나면서 맛집 투어가 새로운 소비 패턴으로 떠올랐기 때문입니다. 특히 올해 1분기에는 음식점 소비액이 전체 소비액의 52%를 차지해 모든 업종 가운데 가장 많았습니다.
4️⃣ 신규호텔 론칭 👉[전체 뉴스 보기]
한줄요약: 국내외 호텔 브랜드, 신규 호텔 론칭
상세설명: 최근 호텔 브랜드들이 한국에 신규 호텔을 잇달아 론칭하고 있습니다. 럭셔리부터 비즈니스 호텔까지 다양한데요. 한류 열풍으로 글로벌 럭셔리 호텔 브랜드의 진출도 이어지고 있죠.
이유는? 코로나19로 인해 2020년 한국 호텔산업 매출은 4조4500억원으로 급감했었는데요. 엔데믹 이후 가파른 회복세에 접어들면서 2023년에는 10조2100억원을 기록했습니다.
5️⃣ 해외여행 비수기 👉[전체 뉴스 보기]
한줄요약: 2분기 해외여행 비수기, 여행업계 성장세 둔화
상세설명: 1분기 최대 실적을 기록한 여행업계 성장세가 2분기 해외여행 비수기에 접어들며 둔화되고 있습니다. 모객 실적이 지난해와 비교해 주춤한 모습인데요.
수요는? 올해 일본을 방문한 한국인 관광객은 1월 86만명에서 4월 66만명까지 떨어졌고, 베트남의 경우에도 2월 43만명에서 4월 37만명으로 하락세를 보이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