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자료

[토요워치-괴짜들의 반란] 특이한 놈, 특별한 분 되다(ONDA 창업자 김지호 인터뷰)

2017-12-15

서울경제 2017.12.15 보도자료

http://www.sedaily.com/NewsView/1OOV6IF5HX/

[토요워치-괴짜들의 반란] 특이한 놈, 특별한 분 되다

[스타트업 별이 된 별종]
숙박 중개·모던 한복 등 창조적 아이디어로 성공 이끌어
페북 등서 사업솔루션 등 공유…’협력하는 괴짜’로 진화도

[토요워치-괴짜들의 반란] 특이한 놈, 특별한 분 되다

# 카카오의 설립자 김범수 이사회 의장은 서울대 산업공학과 재학 시절 고스톱·당구·포커 등 다양한 잡기에 능했다. 그는 무엇이든 게임으로 만드는 특기를 살려 지난 1998년 인터넷 게임 포털 ‘한게임’을 창업했다. 한게임은 1999년 12월 처음 선보인 이래 5개월 만에 가입자 300만명을 모은다. 이어 2000년 한게임이 네이버와 합병하며 출범한 NHN을 국내 최고 인터넷 기업으로 만든 그는 2007년 퇴사 후 1년 동안 가족들과 안식년을 보내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당시 김 의장은 1년간 아들딸과 프랑스·스위스 등지를 여행하거나 스타크래프트 게임을 하는 등 철저하게 휴식을 취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그 후 대표적 모바일 메신저 ‘카카오톡’을 내놓으며 본격적인 성공 신화를 쌓는다.

 

# 국내 패션업계에서 ‘스타일난다’는 스타트업 1세대로 온라인 패션몰의 시초로 꼽힌다. 남들이 거들떠보지도 않았던 온라인 패션몰에 일찌감치 눈을 돌려 성공을 일궜다. 뿐만 아니라 일반적인 패션 브랜드와 달리 ‘센 언니’ 콘셉트를 전면에 내세우며 새로운 소비자들을 개척해낸다. 2005년 사업을 시작할 당시 월 매출은 1,000만원에 불과했다. 이후 온라인 패션시장은 급성장했다. 스타일난다를 운영하는 ㈜난다도 꾸준히 성장해 매출액은 2010년 319억원에서 지난해 1,286억원으로 6년 동안 4배 가까이 증가했다.

영어로 ‘Geek’으로 불리는 괴짜들의 성공 사례는 한때 외국에서만 볼 수 있는 것으로 여겨졌다. 괴짜의 불모지로 꼽히던 한국 사회도 하나둘씩 바뀌고 있다. 예전 같으면 한 가지에만 몰두하는 존재로만 치부돼 일종의 사회 부적응자처럼 취급했겠지만 점차 스스로 만들어낸 성공 사례를 추가하면서 편견을 깨고 있다. 이들은 이제 한국 사회의 풍경도 바꿔놓고 있다. ‘모범생=성공’이라는 공식을 깨며 산업적으로도 큰 성과를 거두고 있다.

 

◇괴짜들의 주 무대 스타트업=젊은 괴짜들은 지금도 고정관념을 깨는 자기만의 창조적 아이디어를 무기로 새로운 성공을 노린다. 그들의 주요 무대는 스타트업이다.

숙박 스타트업인 ‘ONDA’를 창업한 김지호 최고마케팅책임자(CMO)도 그중 하나다. 다수의 숙박업소와 각종 숙박예약 플랫폼 서비스를 잇는 ‘숙박 예약 대리점’ 개념의 ONDA는 국내에서 처음으로 글로벌 공유 숙박업체인 에어비앤비와 협력관계를 맺으며 주목을 끌었다. 그는 “에어비앤비와 전혀 접점이 없었기 때문에 관련 담당자가 참석하는 행사에 소개 자료를 들고 무작정 찾아갔고 심지어는 미국에서 열린 행사에도 모든 일정을 접고 자비로 찾아갔다”고 말했다.

젊은 층을 중심으로 유행을 끄는 ‘모던 한복’을 국내에서 처음으로 편집숍 형태로 오픈한 ‘하플리’ 역시 이지언 대표가 모던 한복을 좋아해 입은 모습을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올리면서 시작했다. 당시 모바일 서비스 피키캐스트에서 ‘일반인의 흔한 한복 화보’로 소개돼 조회 수가 54만건 이상을 기록하기도 했다. 이후 하플리는 큐레이션 서비스를 제공하며 인기를 끌었고 최근에는 국내 대표적 스타트업 액셀레이터인 ‘프라이머’와 ‘윤민창의 투자재단’의 투자를 받기도 했다.

 

◇서로 협력하는 괴짜들=이들 괴짜는 한국 산업은 물론 사회 풍경도 바꿔놓고 있다. 괴짜들이 주류사회를 뒤집으면서 성공 신화를 잇따라 쓰고 있는 것이다. 지금도 수많은 괴짜들이 스타트업에서 또 다른 도전을 준비하고 있다.

눈길을 끄는 것은 괴짜들이 이제는 협력하는 방법을 배우며 진화하고 있다는 점이다. 이민화 KAIST 교수는 “모든 기업가는 ‘협력하는 괴짜’”라며 “다르게 생각한다는 괴짜의 원칙은 혼자서만 있으면 성과로 이어지지 않기 때문에 힘을 합쳐야 한다”고 지적했다. 스티브 잡스, 마크 저커버그 등 미국 실리콘밸리의 괴짜들도 협력했기 때문에 성공할 수 있었다고 그는 힘줘 말했다.

이 교수는 ‘협력하는 괴짜’가 4차 산업혁명 시대의 기업가정신을 표상하는 적절한 인재상이라고 강조하기도 한다. 그는 남들이 만든 결과물을 따라가는 이른바 ‘모범생’들을 스펙형 인간이라고 지칭하며 “미래 사회에서는 이들을 인공지능이 대체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최근 들어 스타트업을 중심으로 다양한 네트워크를 형성하는 사례들이 나타나고 있다. 여행 관련 스타트업인 ‘레드타이’의 정승환 대표를 중심으로 한 스타트업 기업인 300여명은 약 7개월 전 페이스북에 ‘스타트업액티비티그룹’을 만들어 활동하고 있다. 처음에는 ‘같이 등산이나 가자’는 식으로 모였던 사람들이 이제는 다양한 주제에 따라 여러 가지 소모임을 여는 수준까지 발전했다.

협력의 장으로서 모바일 메신저에 단체 대화방도 열었다. 모임에 참여하는 한 스타트업의 대표는 “대화방에 각자 회사의 문제점을 이야기하면 10~20분 안으로 이에 대한 대안이나 다양한 제안들이 앞다퉈 올라온다”며 “어떤 일을 할 사람을 찾는다고 하면 적합한 이를 소개해 준다거나 특별한 솔루션을 추천하는 경우도 있다”고 말했다. /박준호기자 violato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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