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거진

특별연재 : 바구니 가이의 호스텔 창업일지 00

2017-07-02

00. 프롤로그

 

글 바구니 호스텔 임광필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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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십니까? 저는 바구니 호스텔을 창업하고 운영하고 있는 바구니 가이입니다. 디자인 호스텔을 기획하고 2년간 준비하여 작년 6월에 오픈. 이제 갓 일 년이 지난 새내기 업주입니다. 바구니 호스텔의 창업과 운영 과정을 제 블로그에 기록하던 중 ONDA팀에서 호스텔을 창업하시려는 분들께 공유하자는 제의가 들어와 즐거운 마음으로 글을 연재하기로 하였습니다. 이 자리를 빌려 좋은 기회를 주신 ONDA팀에 감사를 드립니다.

바구니 호스텔 창업 이전 숙박업에 종사한 적이 없던 평범한 직장인이었습니다. 비록 전문가는 아니지만 바구니 호스텔을 준비하면서 겪었던 시행착오와 고민. 그리고 미천하나마 저의 노하우를 여러분들과 함께 공유하고자 합니다. 앞으로 연재하는 내용에 관한 의견이나 질문사항은 제 블로그 (http://blog.naver.com/lightfly73)를 통해서 소통하겠습니다.

결혼의 목적은 결혼 자체가 아니라 행복한 삶을 영위하는 것이듯 호스텔 창업의 목적 또한 호스텔을 창업하는 것이 아닌 호스텔을 잘 운영하여 수익을 남기고 이를 통한 행복한 삶을 영위하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호스텔 창업은 호스텔과 창업에 대한 이해가 우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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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호스텔인가?

2000년 내일러들의 폭발적인 증가로 지방의 숙박시설이 부족하였고 찜질방에서 전전하던 젊은이들이 게스트하우스를 찾게 되었습니다. 서울 또한 대외적으로는 패키지 투어가 아닌 자유여행객들이 많아지면서 이들의 강력한 요구에 의해서 생긴 시장이라 할 수 있습니다. 이들의 수요에 의해 어느새 틈새시장이었던 게스트하우스가 이제는 숙박업소의 한 분류로 자리매김하게 되었습니다. 수요가 증가하면 그만큼 질 향상에 대한 요구가 따릅니다. 이제는 눈이 높아진 그들의 취향과 그에 걸맞은 서비스로 무장하여 다른 시장으로 빠져나가는 것을 막아야 합니다.

 

하지만 아직까지 많은 게스트하우스들이 이전과 비슷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또 소문만 듣고 너도나도 게스트하우스 창업에 참가하면서 예전 PC방 사업의 전철을 밟아나가고 있는 느낌을 지울 수가 없습니다. 갈수록 경쟁이 심해지면서 서비스 경쟁이 아닌 가격경쟁으로 서로 피를 흘리는 양상입니다. 물론, 게스트하우스와 호스텔을 나누는 기준이나 법적 장치가 있는 것은 아닙니다. 게스트하우스는 손님과 호스트가 좀 더 가까이 대면하면서 서비스하는 체계인 반면, 호스텔은 중간에 시스템이 서비스하는 체계라고 생각하였습니다. 호스트의 컨디션에 따라 변하는 서비스가 아닌 안정적이고 지속적이면서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숙소를 고민 끝에 호스텔이 더 적합하다고 생각하였습니다. 더구나 고등학교 동창 셋이 동업한 저희들은 게스트하우스를 창업해서는 원하는 수익을 기대하기 어려웠습니다. 규모를 키우다 보니 호스텔이 더욱 적합하였고, 호스텔 창업을 준비하면서 알게 된 ‘포쉬텔(poshtel)’의 영향을 받았습니다. 여행 인프라가 발달된 유럽이나 태국, 일본을 답사하면서 호스텔 시장이 커지는 것을 직접 목격하면서 이러한 변화 또한 우리나라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 생각하였습니다. 앞으로 우리나라도 호스텔 시장이 더욱 커질 것이라 확신합니다. ‘시장을 선점하겠다’는 원대한 포부로 호스텔 사업을 시작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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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업이란 무엇인가?

창업(創業)이란 ‘업’을 ‘창’하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업에 대한 이해가 먼저입니다. 그렇다면 숙박업소의 업은 무엇일까요? 많은 답이 있겠지만 제가 생각하는 호스텔 업의 본질은 ‘숙박문화를 판매하는 부동산 사업’ 입니다. 이미 게스트하우스나 호스텔을 운영하고 계신 분들은 알겠지만 이미 레드 오션이 되어버린 지금. 숙박료 자체만으로는 수지 타산을 맞추기 힘들어졌습니다. 열심히 운영하여 얻게 된 인지도와 브랜드 파워는 고스란히 자신의 숙박업소에 반영되어야 하고 그 열매 또한 온전히 창업주의 몫이 되어야 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직접 토지를 매입하고 건물을 올려서 장기적인 안목으로 사업을 진행해야 합니다. 물론, 쉽지 않은 과정입니다. 이 과정을 먼저 겪은 저희들의 이야기를 앞으로 하고자 합니다.

많은 분들이 업에 대한 고민없이 먼저 창에 대해서 고민을 합니다. 창(創)은 ‘create’ 즉, 창조를 하는 것입니다. 비슷비슷한 가게를 여는 것은 개업입니다. 세상에 없는 숙소를 만들겠다는 각오로 준비해야 합니다. 하지만, 개업을 하면서 창업이라 생각하는 분들이 많은 것 같습니다. 좋은 입지에 깨끗하게 설비를 갖추고 인터넷 광고만 하면 잘 될 것이라 생각하고 있지는 않으신가요? 확실한 차별화, 포지셔닝, 브랜딩, 마케팅을 갖추어야 치열한 경쟁에서 살아남을 수 있는 시장입니다. 개업이 아닌 창업을 준비 하세요. 앞으로 약 10회에 걸쳐서 호스텔 창업에 대한 글을 연재하겠습니다.

 

  1. 당신은 호스텔 사업가인가?
  2. 스마트한 자료수집과 창업 노트 작성하기
  3. 사업의 성패. 핵심 타겟 선정과 부지선정
  4. 사업의 순서
  5. 사업 계획서 작성하기
  6. 치밀한 자금계획 세우기
  7. 하나뿐인 브랜딩 하기
  8. 설계와 건축 맡기기
  9. 취향이 묻어나는 인테리어
  10. 사활을 건 마케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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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스텔에 관련된 법규나 설계와 건축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각종 규제 등에 대해서는 이야기하지 않겠습니다. 저희는 다른 전문가가 해결할 수 있는 문제는 그들에게 맡기고 오직 창업주만이 고민할 수 있는 문제에 초점을 맞추어 창업을 준비했습니다. 인테리어비나 건축비를 아끼겠다고 직접 공사에 참여하여 정작 자신만이 고민하고 해결해야 할 문제는 고민하지 못하고 건강까지 해치는 분들을 많이 봤습니다. 명심하십시오. 꼭 여러분만이 할 수 있는 고민에 초점을 맞추시길 바랍니다. 웹 매거진인 관계로 여러분과 소통할 수 있는 채널이 없어 제 블로그에 같은 내용으로 포스팅을 하겠습니다. 궁금하시거나 의견 있으시면 이웃추가하시고 해당 포스팅에 댓글을 남기시면 성심성의껏 답변드리겠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바구니 가이의 호스텔 이야기 : http://blog.naver.com/lightfly7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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