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거진

SPECIAL : 숙박업소의 양변기 때빼고 광내기

2017-06-01

깨끗하게 그리고 안전하게

글 여명테크 김익규 실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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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하는 분이 안전해야, 고객이 안심할 수 있습니다.

지난 4월 한국소비자원이 발표한 표백제와 세정제로 발생한 사고(위해) 1위는 41.4%를 차지한 눈 손상(각막염, 찰과상)이었습니다. 그 외에도 “락스와 구연산을 혼합하고 약 2~3분가량 화장실에 있었으나 호흡 곤란과 기침이 생김’, “화장실에서 청소를 위해 염산을 뿌린 후 호흡 곤란 증상이 생김 ” 등의 사례가 있었습니다.

 

한국소비자원은 『생활화학제품 사용 가이드라인』⌟을 제시했습니다. 이 자료를 읽으면 청소시 “장갑, 앞이 막힌 신발, 마스크 등”을 준비하라고 합니다. 저는 보호안경을 더하고, 장갑은 긴 고무장갑으로 바꾸길 권합니다. 눈물 흘리고, 반점 생기고, 눈을 충혈시키는 환경에서는 청소를 제대로 못합니다. 적절한 보호장비를 챙기는 모습이 직원을 배려하는 의지입니다.

 

『생활화학제품 사용 가이드라인』 중

- 표백제나 세정제 사용시 장갑, 앞이 막힌 신발, 마스크 등을 착용하고,
사용후에는 손을 깨끗하게 씻어야 합니다.

- 염소계 표백제를 산성제품이나 암모니아와 같은 다른 세제와 섞을 경우
화학 작용에 의해 유독가스가 발생할 수 있으므로 섞어 쓰지 않습니다.

- 밀폐된 공간에서 장시간 다량으로 사용하는 경우 눈이나 목을 자극할 수
있으므로 반드시 환기합니다.

 

 

세제는 한 번에 하나씩, 환풍기는 틀고, 문은 활짝 열어주세요.

화장실 청소를 하려면 흔히 두 종류 세제, 변기 세정제와 표백제를 사용합니다. 변기 세정제는 강산성이고, 락스와 같은 표백제는 강알칼리성입니다. 양변기에 달라붙은 때는 알칼리성을 띠는 데, 세정제가 이를 중화시켜 쉽게 떨어지게 합니다. 표백제는 머리카락을 녹이거나 곰팡이를 죽이는 살균, 하얗게 빛나는 표백 용도로 씁니다.

 

빠른 시간에 깨끗하게 하려고 고농도, 고농축 세제를 선택하기 쉽습니다. 급하다고 세정제와 표백제를 섞으면 안됩니다. 위험합니다. 유독한 염소가스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1차 세계대전 독가스로도 사용한 이 가스를 들이 마시면, 목이 탈 듯이 아프거나(기도 점막 화상), 폐에 염증이 생길 수 있습니다. 이를테면 변기 세정제를 먼저 쓴 후에, 표백제로 바닥을 청소하는 등으로 순서대로 써야 합니다. 당연히 환풍기는 틀고, 화장실 문은 활짝 열어주세요.

 

 

관리가 용이한 양변기가 있습니다.

(사진1) 옆면을 깎고, 바닥이 툭 튀어나온 디자인을 지닌 양변기가 있습니다. 면이 많고, 좁아서 때가 쉽게 끼고, 제거가 어렵습니다. 이런 구조를 지닌 양변기 중 많은 제품이 1회 사용량이 법에서 정한 양을 넘기기 일쑤입니다. 청소할 때는 손이 더 갑니다. 만약 바꾼다면 (사진2) 옆면이 매끄럽게 내려가는 디자인을 고르세요. 덤으로 한번 물 내릴 때마다 4.5리터만 쓰고, 막히지 않는 제품이면 더욱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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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으로 때를 밀어야지, 철로 유약을 벗겨내면 안 됩니다.

양변기는 유약을 발라 구운 도기입니다. 종류, 두께, 도포 방법 등에 따라 품질 차이가 천차만별이지만, 쇠붙이에는 약하다는 공통점이 있습니다. 철이나 스텐레스 재질로 만든 수세미로 박박 문지르면 금세 깨끗해집니다. 하지만 양변기(그리고 세면기까지)는 철(스텐레스) 수세미로 문지르면, 때와 함께 유약이 벗겨질 수 있습니다. 철 수세미로 유약에 미세한 흠집이 생기면 이물질이 더 잘 끼고, 제거가 힘들어집니다. 유약이 사라지면 양변기가 누렇게 변하기도 합니다.

 

따뜻한 물로 세제를 풀고, 1~2분 기다렸다가 천으로 닦으면 잘 지워집니다. 빈객실이라고 화장실 청소를 등한시하면, 양변기에 고인 물이 물때를 형성할 수 있습니다. 한번 굳어진 물때를 깔끔하게 지우는 일이 쉽지 않습니다. 손님이 있든 없든 양변기는 매일 때 빼고 광내주어야 합니다.

 

 

양변기 사각지대를 꼭 닦아 주십시오.

양변기 뚜껑, 물이 내려오는 구석, 양변기 뒷부분이 양변기 사각지대입니다. 양변기 뚜껑은 최소한 일주일에 한 번꼴로 열어서 뚜껑 안쪽과 양변기 윗부분을 청소해주십시오. 양변기 뚜껑은 무겁기 때문에 바닥에 내려놓고 닦아주세요. 양변기 물을 내리면 물이 내려오는 구멍이 있습니다. 테두리가 있어 눈에 보이지 않습니다. 이 부분을 매일매일 세제를 묻힌 천으로 싹싹 닦아 주셔야 합니다.

 

보이지 않는 곳까지 깔끔하게 한다면 고객은 한층 더 개운하게 이용할 것입니다. 양변기 뒷부분은 손이 닿기 힘들게 좁습니다. 모든 화장실은 배수구 쪽으로 물이 흐르도록 시공을 합니다. 물이 흐르는 방향으로 표백제를 섞은 물을 끼얹고, 막대가 달린 솔로 박박 밀어주시면 됩니다. 배관은 표백제를 희석한 물로 닦으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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