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거진

COLUMN : 호텔과의 경쟁에서 살아남기

2017-05-02

차별화, 그리고 지속적으로 고수해나가기

 

글 ONDA B&M팀 김지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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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 숙박업은 호텔과의 경쟁에서 살아남아야 합니다.

분명 우리는 호텔과 다른 점이 존재합니다. 숙소의 모습이나 서비스의 방식이나 퀄리티에서 말이죠. 다른 지역은 모르겠지만, 서울이나 부산과 같은 대도시에서는 호스텔, 게스트하우스, 도심형 펜션 등이 늘어나고 있지만 동시에 다양한 호텔들도 늘어나고 있습니다. 우리는 이런 상황에서 ‘어떻게 살아남아야 하는가’를 고민할 수밖에 없습니다. 우리가 어떻게 하면 숙박산업의 경쟁에서 살아남을 수 있을까요? ONDA는 다양한 숙박업소 분들과 나누고 공유해온 내용을 기반으로 이야기를 해보고자 합니다.

 

호텔의 끝없는 침투.

호텔은 무서운 속도로 늘어가고 있습니다. 과거에는 하나의 건물에 하나의 호텔이 들어가는 형태를 띄었다면, 현재는 비즈니스호텔이나 버젯호텔들이 생기며 건물의 일부 층만을 호텔로 이용하는 것과 같은 형태도 늘어나고 있습니다. (물론 이 경우도 ‘중소 숙박업’으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이 범주는 이 글을 읽으시는 분들에 따라 다르게 다가갈 수 있습니다.) 지난 근래 3년간 오픈한 호텔의 수는 기존의 오픈 성장세보다 훨씬 높은 숫자였으며 체인호텔들은 많은 공급과 줄어드는 관광객의 현 상황에서 가격을 내리며 중소 숙박업과의 경쟁을 시작하였습니다. 지난달 중, 동대문에 위치한 ib**호텔의 경우에는 1박에 당일 예약가가 49,500원에 나왔던 경우를 보면 상황은 충분히 이해가 될 것 같습니다.

 

동시에 늘어나는 중소 숙박업.

호텔의 숫자가 지속적으로 넓어지는 과정과 동시에 중소 숙박업은 끊임없이 늘어가고 있습니다. 우리가 흔히 알 고 있던 모텔은 고사하고라도, 게스트하우스, 호스텔, 배드 앤 브랙퍼스트, 숙박 공유 등, 다양한 형태로 늘어가는 중소 숙박업의 형태는 더 많은 경쟁을 가져올 수밖에 없게 됩니다.

즉, 우리의 숙박업소는 특별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호텔과 싸워야 하면서도 동시에 우리와 비슷한 범주의 숙박업소들과도 경쟁해야 하고 싸워야 하는 상황입니다. 위로는 호텔이 우리를 치고 내려오고, 아래에서는 우리와 다른 또는 유사한 숙박업소들이 우리의 목을 조여 오고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어디부터 우리는 준비해야 호텔과의 경쟁에서 살아남을 수 있을까요?

 

우리는 달라야 한다.

우리의 숙소를 이용해야 하는 이유와 그 이유에 대한 차이점이 명확해야 합니다. 즉 ‘다른 숙소들과의 차이점’이 명확하여야 한다는 의미입니다. 어떤 부분에서 차이를 가져와야 할까요? ONDA의 많은 파트너분들은 다양한 외부의 요인에서도 각자만의 독특한 점들을 살리셔서 숙소를 운영하시고 계십니다.

  • 위치적 강점을 차이로 차별화하시는 파트너
  • 숙소의 베드 퀄리티를 차별화하시는 파트너
  • 숙소가 제공하는 조식의 종류와 퀄리티를 차별화하는 파트너
  • 숙박업소와 지역사회의 협업을 차별화하는 파트너

이런 차이점들이 하나의 개성으로 자리 잡고, 지속적으로 차별화를 해 나가야 합니다. 하지만 분명 이것을 한 번만 실행한다고 모든 것이 끝나는 것은 아닙니다.

 

차이점을 지속적으로 ‘고수’ 해 나가기.

차별점과 차이점을 만들어가는 숙박업소는 이런 차이점을 만든 뒤 가장 먼저 해야 할 것은 무엇일까요? 사실 한 번의 실행보다 발견해낸 차이점을 지속적으로 고수해 나가는 것입니다. 즉, 우리가 만들어낸 다른 숙박업소와의 차별점을 지속적으로 반복하고 또 반복해나가는 것을 의미합니다. 반복이라는 것은 분명 쉽지 않습니다. 하지만 이것은 반복해 나갈 때, 우리를 방문하는 고객들이 이해하는 것을 넘어 우리 숙소를 운영하는 사장님과 스텝들의 몸에 녹아들어 진정한 차별점으로 자리하는 것이지요. ONDA의 파트너분들 중에는 과연 어떤 분들이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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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구니 호스텔

바구니 호스텔은 순천에 위치한 디자인 호스텔입니다. ‘바구니’라는 우리말에서 따온 것과 같이 무언가를 담아낸다는 의미를 내포하고 있는 곳인 만큼 여행자들에게 더 편안하고 좋은 기억을 담아갈 수 있는 곳을 만들기 위한 사장님들의 노력과 고민이 돋보이는 숙박업소입니다. 디자인 호스텔이라고 분류가 되는 것은, 시설의 외관부터 내부의 디자인, 그리고 고객이 체크인하는 순간부터 머무는 순간의 경험까지 하나부터 열까지 차별화를 하기 위한 노력이 보입니다. 바구니 호스텔은 지속적으로 고객들이 늘어가고 있고, 늘어가는 고객과 예약은 ONDA와 함께 편리하게 관리하시고 계시죠.

 

봄고로게스트하우스

봄고로게스트하우스

봄고로 게스트하우스는 대구에 위치한 게스트하우스입니다. 다른 것들보다 주변 지역사회와의 협업을 중요시하시는 듯합니다. 이름은 ‘봄은 고양이로다’라는 이름의 독특한 아우라를 풍기지만 사장님께서는 지속적으로 지역사회의 식당, 관광지, 독특한 액티비티들을 게스트하우스가 플랫폼이 되어 연결하고 소개해드리고 있습니다. 지역 내의 맛집을 블로그와 페이스북에서 소개하시는 것은 기본이고 다양한 볼 만한 곳들을 찾아서 지속적으로 소개하시는 활동들은 분명 다른 게스트하우스나 호텔과의 차별점을 만드는 것이지요.

 

고객에게 차이를 인식시키기

우리가 아무리 차별점을 만들고 고수하더라도, 가장 중요한 점은 ‘고객에게 인식’시키는 과정이 있느냐 없느냐가 중요합니다. 과연 어떤 방식으로 인식을 시켜야 할까요? 사실은 생각보다 간단합니다. 고객과의 접점에서 지속적으로 이야기를 꺼내는 것이지요.

어떤 차이점이 있는지 우리가 인지하고 고객에게 전달할 만한 매체를 찾아 반복하시면 됩니다. 예를 들어 맛집을 소개하고 ‘왜 이런 맛집을 소개하게 되었는지’에 대한 것을 고객에게 이야기하는 것이 하나의 인식 방법이 될 수 있습니다. 또는 우리 숙소의 침대 퀄리티가 분명 다른 업체와 다르다면, 청소가 끝난 뒤 침대 위에 ‘우리가 침대에 신경을 썼다’라는 것에 대한 간단한 소개자료를 올려두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죠.

호텔과의 경쟁에서 살아남기 위해서는 분명 차별점이 존재해야 합니다. 그 차별점을 우리는 굳이 자존심을 지킨다며 말을 안 할 필요는 없습니다. 호텔이라면 그래도 되겠죠. 하지만 우리는 차별점이 있고, 그 차별점을 고객에게 인지시켜 고객의 투숙이 더욱 의미 있도록 만들어야만 합니다. 그래야 이것이 리뷰로 이어지고, 다른 고객을 유도하거나 고객의 재방문을 유도하게 됩니다.

차별점을 만드는 것, 그리고 고수하는 것만이 호텔과의 경쟁에서 살아남는 방법이라고 제안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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