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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S : 빠르게 읽어보는 이달의 산업동향 (2019.12)

2019-1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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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여행 트렌드, 휴식형 여행이 대세! 이제는 ‘느린 여행’ 시대?

어느덧 2019년을 마무리하고 새해를 준비하는 12월이 다가왔네요. 한 해 동안 MAGAZINE ON(매거진 온)이 알려 드리는 이달의 산업 동향, 어떠셨나요? 숙박업 최신 트렌드를 파악하고 대비하는 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셨기를 바랍니다. 그 의미에서 다가오는 2020년을 맞이하여 과연 내년에는 어떤 여행 트렌드가 숙박업 시장에 새로운 영향을 미칠지 함께 살펴볼까요?

 

스카이스캐너가 발표한 ‘2020 한국 여행 트렌드’에 따르면 내년 한국인 여행객에게 가장 인기 있는 여행 키워드는 ‘느린 여행(Slow Travel)’으로 나타났다고 합니다. ‘느린 여행’은 단어 뜻 그대로 ‘나를 위해 호젓한 곳에서 시간을 보낸다’는 뜻을 담은 여행 형태인데요. 투표에 참여한 한국인 1,190명 중 31%가 이 키워드를 선택하여, 2019년 이 키워드가 19.9%의 비중을 차지했던 것보다 약 1.5배 이상 높아진 수치를 보입니다. 그다음으로 인기를 얻은 키워드는 SNS를 최대한 지양하고 관광객이 몰리지 않는 여행지를 선호하는 유형인 ‘조모 여행(JOMO, Joy Of Missing Out travel)’으로, 1년 전 9%의 비중에서 현재 14%까지 증가했습니다.

 

이 외에도 미식을 즐기기 위해 떠나는 식도락 여행과 환경을 고려하는 지속가능한 여행도 인기 있는 키워드로서 차례대로 이름을 올렸지만, 이 두 트렌드 키워드가 상위를 점령한 것은 과거 SNS 등과 식도락 여행이 인기 있었던 것과 달리, 최근 지친 일상을 벗어나 천천히 나를 위한 온전한 휴식과 생각할 시간을 주는 사람들이 늘어남을 단적으로 보여주는 예시입니다. 이와 더불어 ‘성장 여행’이나 도전정신이 가득한 여행을 계획하는 이들의 비중이 높아진 것 또한, 2030 밀레니얼 세대 사이에서 주목받는 개인의 성취와 경험에 집중하는 여행이 불러일으킨 영향이라고도 볼 수 있겠습니다. 쉽게 말하자면 단순한 스펙 쌓기를 지양하고 진정한 경험을 중요시하며, 자기발전까지 생각하는 소비자들의 트렌드가 여행 시장에도 반영된 것이죠.

 

여기서 잠깐, 그동안 저희가 매거진 ON 산업 동향을 통해 소개했던 기사 내용을 기억하고 계시나요? 먼저 주 52시간 근무제 시행의 영향으로 연차를 장려하는 회사가 많아졌고, 그에 따라 금요일 출발 여행자도 증가하는 추세를 보였죠. 또한, 관광보다는 호캉스·북캉스 등 여유로운 휴식을 즐기는 사람들이 꾸준히 늘어났고, 심지어 혼자 여행을 떠나는 ‘혼행’도 새로운 트렌드로 자리를 잡았습니다.

 

이렇게 간단히 1년 동안의 여행 트렌드 흐름을 돌이켜 요약해보았는데, 이와 더불어 오늘 소개해드린 2020 여행 트렌드를 연결 지어 보면 좋을 것 같습니다. 아마 내년에도 올해 흐름을 이어받아서 개인의 휴식과 성장에 초점을 둔 자유 여행이 큰 자리를 차지할 것 같은 느낌인데요. 지금까지, 그리고 앞으로의 여행 트렌드와 우리 숙소가 가지고 있는 특징을 비교해보며 2019년을 잘 정리하고 2020년을 대비하는 시간을 가지시길 바랍니다. 새로운 여행 트렌드에 따라 우리 숙소에도 변화를 줄 수 있는 부분이 무엇인지 잘 체크해보시고, 내년을 준비하는 마음가짐을 품는다면 더욱더 좋겠죠? 마무리하기 딱 좋은 12월이니까요!

[머니투데이, 2019.11.25, “SNS 끄고 천천히”…2020 한국인 여행 키워드는 ‘느린 여행’]

 

 

 

 

 

2020 수능 끝, 숙박업소에도 긴장이 필요합니다.

지난주 수능 성적 발표를 마지막으로, 길었던 2020년도 수능이 마무리되었습니다. 수험생활에 피곤했던 수험생들은 이제 부담감을 훌훌 털고 친구, 가족, 연인과 함께 다양한 즐길 거리를 찾기 시작했습니다. 해외보다는 국내 여행의 비중이 높아질 시기이기도 하며, 곧 수시 발표와 논술이 끝나면 더욱 수요는 늘어나겠지요. 그런데 왜 저는 지금 시기가 숙박업소에 긴장이 필요한 때라고 이야기할까요?

여러분은 분명 올해 초, 겨울에 있었던 여러 수험생 사건 사고를 기억하고 계실 겁니다. 스키장 사고, 캠핑장 사고, 펜션 사고 등등… 특히 고3 강릉 펜션 사고는 엄청나게 큰 사회적 파장을 미친 인재였습니다. 그 원인은 숙박 시설의 안전 점검 미비와 정부의 관리 감독 부재였습니다. 이에 올해 겨울, 문화체육관광부는 안타까운 사건을 되풀이하지 않기 위해 학생 특별 안전 기간을 지정하고 수능 이후 여행을 떠나는 청소년들의 안전을 보호하는 “소규모 관광 숙박시설 이용 유의사항”을 발표했습니다.

 

수능이 끝난 아이들은 설렘 가득히 여행을 준비하지만, 여러 가지 문제가 닥칩니다. 먼저 자금이 부족한 청소년들은 저렴한 곳을 최우선으로 찾기 때문에 미등록 숙소 등 불법 숙소를 예약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불법 숙소는 안전이나 위생 기준 미충족으로 안전사고 발생 확률이 증가하는 데다가, 보험도 없어 사고 발생 시 보상을 받기조차 힘듭니다.

또 합법적인 숙박업소라도 한옥이나 관광 펜션, 농어촌민박 등 등록 기준마다 달리 적용된 안전 규정 때문에 안전장치가 미비한 숙소도 많습니다. 특히 중소규모 관광 숙박시설일수록 이를 챙기기 어려우나, 사고 발생 시 무조건 업주 과실이 되어 책임을 물어야 합니다. 그러므로 숙박업주분들은 혹여나 우리 숙소에서 안전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철저한 시설 점검과 안전장치 설치를 바탕으로 숙소를 관리하셔야 합니다.

 

두 번째는 청소년 숙박에 관한 법적 문제입니다. 저희가 지난 9월 칼럼(https://onda.me/magazine/33/post/2534)에서 소개했듯이, 미성년자의 숙박업소 투숙 기준은 꽤 까다롭습니다. 아직 고3인 청소년은 만 19살 미만의 미성년자에 해당해, 법정대리인의 동의를 얻어야만 숙소를 예약할 수 있습니다. 또 부모 동의를 얻더라도 동성의 경우에만 투숙이 가능하고, 불법 투숙 적발 시 행정처분과 법적 제재를 동시에 받기에 숙박업주의 피해가 매우 큽니다. 그러므로 숙박업주 여러분께서는 미성년자 투숙을 필히 확인하시고, 법정대리인의 동의가 진짜인지 확인할 수 있도록 녹취, 사진, 서명 등 증거자료를 남겨 두셔야 합니다. 또한 한 쪽이 성인이라도 이성 혼숙은 불가하며, 처벌 기준과 수위가 강하므로 절대 청소년 이성 혼숙을 허용해서는 안 됩니다.

 

오랜 기간 달려왔던 수험생들의 긴장이 풀리는 시기, 긴장이 풀리면 사건 사고 발생 확률은 올라갑니다. 우리 숙소에 불미로운 사건이 생기지 않도록 이 글을 보시는 숙박업주 여러분은 숙소 운영에 긴장을 늦추지 마시고 꼼꼼히 대비하여 나름의 짧은 성수기를 잘 보내시기 바랍니다.

[서울경제, 2019.11.14, 2020 수능 끝, 이젠 여행 떠날 시간…숙박 시설 이용시 주의해야 할 사항은?]

 

 

 

 

 

내국인 공유숙박 허용, 드디어 현실로?

그동안 말도 많고 탈도 많았던 공유숙박 서비스 논쟁이 길을 찾아가는 것처럼 보입니다. 지난 11월 27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제7차 신기술·서비스 심의위원회’에서 그동안 진척이 미비했던 내국인 공유숙박 서비스에 관한 기준을 발표했는데 여기에 내국인 공유숙박을 허용한다는 내용이 일부 포함된 것입니다.

에어비앤비 등의 플랫폼을 활용해 약 4천 명 정도는 서울 지하철역 인근 일반주택을 한정해 내·외국인에게 숙소로 제공할 수 있게 한 것이 주요 골자인데요. 제한된 범위지만 외국인관광 도시민박업 기준에서는 한 발짝 나아간 큰 도약인 듯합니다. 사실 에어비앤비나 게스트하우스 등 도심 지역에서 도시민박업을 운영하던 사람들은 합법적인 허가를 받더라도 외국인 고객만 받을 수 있었으나, 도시 내에서는 오히려 내국인 이용 비율이 높아 역차별이라는 말도 들어왔습니다. 또한 내국인에게 이가 허용되지 않는다는 사실을 모르는 사람들도 많아, 꾸준한 사건 사고와 논란도 컸습니다.

 

이번 조치를 통해 에어비앤비 등 플랫폼의 성장과 역차별 해소, 공유 숙박업의 발전, 지하철역 근처의 상권 활성화 등 긍정적인 효과도 기대되는 반면 우려되는 점은 기존 숙박업계와의 갈등 및 공급 과잉 우려입니다. 도시민박업의 내국인 숙박이 허용되면 대한숙박업중앙회 등 모텔, 호텔, 펜션 등 정식 숙박업 허가를 받아 운영하던 숙박업계에 타격이 올 수밖에 없고, 역시 해당 업계는 공급 과잉을 우려하며 반대를 외치는 상황이기 때문입니다. 또한 외국인 도시민박업의 기준이 일반 숙박업에 비해 까다롭지 않아, 특히 숙소 등급이 낮은 숙박업소엔 타격이 크며 이의 불법 숙소 단속이 어렵다는 점도 또 다른 문제점입니다.

 

물론 한 번에 모든 정책과 법률이 잘 돌아갈 수는 없습니다. 무서울 정도로 빠르게 성장하는 공유 경제를 억지로 막을 방법도 없습니다. 이에 원만한 합의점을 찾아 업계 간의 갈등을 빨리 해소하고 국내 숙박산업이 긍정적인 방향으로 나아가고 성장하길 기대해 봅니다.

[국민일보, 2019.11.27, 에어비앤비, 내국인 서비스 허용…“그동안은 불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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