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거진

SPECIAL : 당신의 숙소를 특별하게 만들어줄, Tea 12

2019-08-29

12. 한국의 녹차와 말차

Writer 티소믈리에 임은혜(티그레이스 브랜드 매니저)

Editor ONDA 소모라 매니저


에디터 소개
임은혜
-티소믈리에연구원 골드과정 수료
-카페 프랜차이즈, 개인 매장 음료 메뉴 컨설팅
-TEA 제품 생산 컨설팅
-밀크티 티에이드 원데이클래스 및 기업 강의
-온라인 스토어팜 운영, 블로그 및 MAGAZINE ON 등에 TEA 관련 칼럼 연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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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매거진 온 구독자 여러분, 티소믈리에 티그레이스입니다. 지난달까지만 해도 사우나 같이 습하고 더운 여름이었는데, 언제 그랬냐는 듯 벌써 쌀쌀한 바람이 부는 가을이 다가오고 있습니다.

 

지난 칼럼에 이어 이번 호에서는 우리나라 녹차와 말차, 그리고 이러한 한국 녹차와 말차를 맛있게 즐길 수 있는 카페 몇 개를 함께 소개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먼저 이번 이야기를 하기 전, 지난달 소개했던 우리나라 녹차 정리 표를 다시 한번 살펴볼게요.

 

우리나라 녹차의 유래와 특징

 

저는 이 중에서 세작을 즐겨 먹는 편인데요, 요즘은 이렇게 세작처럼 잎이 아닌 가루 형태의 녹차를 차선이라는 도구로 물에 풀어서 먹는 모습을 보신 적이 있으실 겁니다. 이를 흔히 우리는 “말차”라고 부릅니다.

잎이 아닌 가루 형태의 녹차를 차선이라는 도구로 물에 풀어서 먹는 차를 ‘말차’라고 부릅니다.

 

 

말차란?

말차(末茶)는 흔히 우리나라에서 가루 녹차, 혹은 가루차라고 불리기도 하는 차 종류입니다. 쉽게 표현하자면 녹차의 잎을 곱게 분쇄해서 가루로 만든 차인 것이죠. 말차의 “말(末)”은 분말 가루 혹은 분말을 의미해서, “가루 형태의 차”를 지칭할 때 이렇게 표기해 이름이 정해졌습니다. 세계적으로도 말차를 의미하는 표현이 따로 있지는 않아서, 영어로 나타낼 때도 비슷한 발음인 Matcha라 쓰고 읽으며 흔히 말차, 맛차, 마차(맛차와 마차는 일본식 발음입니다.) 등 일상에서는 다양한 표기로 병행하여 사용되는 중입니다. 이렇게 녹차를 가루 형태로 만든 말차에 대해 아래에 좀 더 자세히 설명해보겠습니다.

 

 

녹차와 말차의 차이

말차는 물에 찻잎을 우려 마시는 녹차와 다르게 가루로 된 형태이기 때문에, 잎 전체를 섭취한다는 점에서 다른 모든 차와 확실히 구분됩니다. 만약 이렇게 잎 전체를 먹게 되면 우린 차에서는 섭취할 수 없는 비타민A, E와 미네랄, 베타카로틴, 식물섬유 등 불용성 영양성분까지 섭취 가능합니다.

 

보통 발효시키지 않은 찻잎을 녹차라고 하는데, 녹차를 만들 때 사용하는 찻잎은 일반적으로 햇볕에서 기른 차나무의 찻잎이라면 말차에 사용되는 찻잎은 차광재배 방식으로 자라난 찻잎입니다. 차광재배 방식이란, 차나무에 검은색 천을 덮어 햇빛을 차단하고 키우는 것을 의미합니다.

 

 

차광재배를 하게 되면 찻잎이 햇빛을 덜 받기 때문에, 이는 일반적으로 재배한 찻잎보다 엽록소가 대략 4배 정도 많아져 뚜렷한 녹색의 차가 됩니다. 반면 차광재배하지 않은 차나무는 햇빛을 많이 받아 광합성이 잘 되므로, 차광재배 찻잎과 비교해 초록빛이 덜 도는 대신 카테킨이 풍부한 찻잎이 됩니다.

 

보통 김치볶음밥을 볶는 것처럼 찻잎도 가공 과정에서 익히는 과정이 필요한데요. 일반적으로 차는 “덖는다”는 표현을 씁니다. 여기서 녹차는 녹차 솥에 찻잎을 넣어 고온의 높은 열로 덖는 반면, 말차는 찻잎을 고온의 수증기로 찌는 증제 방식으로 가공합니다.

 

마실 때도 녹차와 말차의 차이가 있습니다. 먼저 녹차는 찻잎을 뜨거운 물 혹은 차가운 물에 우려내서 마시고, 말차는 물에 격불(말차를 만들 때 다선(말차채)을 빠르게 움직여 거품을 내는 것)해서 스트레이트 말차로 마시거나 우유에 섞어 말차 라떼로 마실 수 있습니다.

 

 

녹차를 마셔야 하는 이유

차나무 잎으로 만든 녹차는 카테킨 성분이 풍부합니다. 이전에도 몇 번 말씀드렸지만, 녹차의 떫은맛을 내는 성분인 카테킨은 해독, 소염, 충치, 비만 예방, 혈압상승 억제 등 우리의 신체에 다양한 도움을 줍니다.

 

사실 카테킨은 모든 tea에 포함된 성분인데요, 산화(발효)가 많이 될수록 발효 과정에서 카테킨이 절반 이상 줄어듭니다. 그렇기 때문에 발효 단계가 가장 낮은 녹차에 카테킨 함량이 제일 높을 수밖에 없겠죠?

 

 

티소믈리에가 추천하는 녹차&말차 관련 음료 및 디저트 카페

혹시 여러분은 스타벅스의 말차 샷 라떼를 드셔보신 적 있으신가요? 말차 샷 라떼는 차와 커피의 베리에이션으로 많은 사랑을 받았던 메뉴인데요. 스타벅스와 비슷하게 티소믈리에가 자신 있게 추천하는 말차 음료와 디저트를 보유한 카페 몇 곳, 지금부터 소개해드릴게요.

 

 

1. 그레이스 그래니 카페

▪ 주소 : 경기 화성시 동탄하나2길 24

▪ 인스타그램 : grace_granny__

 

가장 먼저 그레이스 그래니 카페의 녹차 파운드 케이크와 진한 말차라떼를 추천합니다. 음료와 케이크도 맛있고, 사진도 정말 예쁘게 나옵니다. 여신 미모의 여사장님과 힐링 가득한 분위기를 만끽하실 수 있는 동탄의 감성 카페에요. 힐링이 필요하거나, 예쁜 사진을 찍고 싶거나, 소개팅 혹은 데이트하실 카페를 찾는다면 꼭 한번 그레이스 그래니에 가보시기 바랍니다.

 

 

2. 꽃차 카페 고은

▪ 주소 : 충북 청주시 흥덕구 오송읍 연제길 181-10

▪ 인스타그램 : flowercafe_goeun

 

꽃차 소믈리에가 상주하는 꽃차 카페 고은. 소믈리에가 직접 격불해서 만든 말차라떼, 꽃차와 블렌딩 티를 이용한 티에이드가 정말 맛있는 곳입니다. 꽃차 카페 고은은 단지 음료만 즐길 수 있는 게 아니라 보자기 클래스, 꽃차 클래스, 수제 청 클래스 등 다양한 원데이 클래스가 이루어지는 오송의 사랑방 같은 공간이기도 해요. 꽃차 소믈리에 및 원데이 클래스에 관심 있으신 분들께 추천합니다.

 

 

3. 그린그린한 오후

▪ 주소 : 경남 창원시 의창구 명서로141번길 20-1

▪ 인스타그램 : greengreen_p.m

 

말차 설기, 오레오 설기, 블루베리 설기, 흑임자롤떡, 파베초콜릿떡 등 이름만 봐도 정말 맛있을 것 같죠? 다양한 떡 디저트가 인기 있는 카페, 그린그린한 오후는 떡에 대한 신세계를 맛볼 수 있는 곳입니다. 친절한 여사장님이 언제나 반갑게 맞아주시는 편안한 카페이기도 하죠. 그린그린한 오후에서 최상급 말차를 격불해 만드는 말차라떼는 정말 신선합니다. 종종 열리는 떡 디저트 원데이 클래스에 관심이 있으신 분들은 인스타그램을 검색해주세요. 저도 곧 수강하러 갑니다.

 

 

4. 프리티데이랩 베이킹클래스

▪ 주소 : 서울시 강서구 마곡동 이너매스

▪ 인스타그램 : prettydaylab

 

마지막으로 카페는 아니지만 프리티데이랩 베이킹 클래스를 하나 더 추천해 드립니다. ‘어느, 예쁜날(현재 매장 5곳 운영)’이라는 곳에서 현재 프리티데이랩이라는 베이킹 클래스를 운영하고 있는데요. 이를 추천해 드리는 이유는 감각 있는 대표님께서 초보자도 쉽게 따라 만들 수 있는, 꿀팁 대방출 베이킹 클래스를 진행 중이시기 때문입니다. 이곳의 말차 스콘, 말차 마카롱, 말차 다쿠아즈는 달콤쌉싸름한 맛이 특징인데요. 이는 베이킹 클래스를 위해 대표님께서 최상급 말차, 중상급 말차, 중급 말차, 교토 우지의 말차 등 여러 가지 말차를 직접 모두 테스트해 보고 제일 맛있었던 걸 골라 골라 남겨놓은 결과입니다. 만드는 방법 또한 어렵지 않고 쉽고 맛있게 가르쳐주시기 때문에, 베이킹에 관심이 있으신 분이라면 꼭 한번 방문해보시기 바랍니다.

 

 

다 쓴 녹차 티백, 말차 가루 활용법

여름철 뜨거운 햇빛에 피부가 익었을 때, 다 쓴 녹차 티백을 냉장고에 차갑게 식혀서 피부에 올리면 여드름과 익은 피부 진정에 도움이 됩니다. 녹차는 열을 식히는 성질이 있거든요. 녹차 티백을 우리는 게 번거롭다면, 말차 가루를 세수하는 물에 잘 풀어 세수하셔도 좋습니다. 제가 직접 테스트해 본 결과 피부 결 정돈과 진정작용에도 많은 도움을 받을 수 있었어요. 평소에 꾸준히 하면 더 좋은 피부를 가꿀 수 있겠지요?

 

제가 추천하는 주기는 일주일에 1~2회 정도, 1L의 시원한 물에 말차가루 5티스푼 정도를 풀어 말차 세수를 하시면 도움이 되실 것 같습니다.

 

 

이번 호에서는 이렇게 한국의 말차와 녹차에 대해서 알아보았는데요, 다음 호에서는 더 재미있는 말차 관련 콘텐츠로 매거진 온 여러분을 찾아뵙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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