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거진

SPECIAL : 당신의 숙소를 특별하게 만들어줄, Tea 11

2019-07-30

11. 녹차로 숙소 차별화하기

Writer 티소믈리에 임은혜(티그레이스 브랜드 매니저)

Editor ONDA 소모라 매니저


 

에디터 소개
임은혜
- 티소믈리에연구원 골드과정 수료
- 카페 프랜차이즈, 개인 매장 음료 메뉴 컨설팅
- TEA 제품 생산 컨설팅
- 밀크티 티에이드 원데이클래스 및 기업 강의
- 온라인 스토어팜 운영, 블로그 및 MAGAZINE ON 등에 TEA 관련 칼럼 연재

 

Photo by Micheile Henderson on Unsplash

 

 

안녕하세요 매거진 온 구독자 여러분, 티소믈리에 티그레이스입니다. 푹푹 찌는 장마철, 다들 건강하게 잘 지내고 계신가요? 여름 휴가철이라 매거진 온을 구독하시는 숙박업 대표님들께서는 바쁘신 성수기를 보내고 계실 거라는 생각이 듭니다. 이번 8월호에서는 뜨거운 여름철, 기분 나쁘게 습한 날씨에 드시면 딱 좋은 “녹차”를 소개하겠습니다.

 

 

녹차란?

TEA(차)의 종류는 산화도(발효)에 따라 녹차, 우롱차, 홍차, 보이차로 나뉩니다. 그중 녹차는 채엽한 찻잎을 추가의 발효 공정을 거치지 않고 바로 가열하여 찻잎의 산화 효소 작용을 억제한 후에, 비비고 말리고 정제하는 등의 가공 과정을 거쳐 만들어지는 차입니다.

 

 

녹차

 

 

반면 홍차는 찻잎을 시들게 한 후, 비비고, 발효시키고, 정제하는 등의 여러 과정을 거쳐 만들어지므로 홍차는 타닌을 80% 이상 발효시킨 완전 발효차라 합니다. 또한 우롱차는 발효를 억제한 녹차와는 달리, 타닌을 절반 정도 발효시킨 차인데요. 찻잎을 발효하는 중에 잎이 까맣게 되면서 마치 용처럼 굴곡지기 때문에 우롱차 혹은 오룡차라고 불리게 되었습니다.

 

 

 


우롱차(위), 홍차(아래)

 

 

 

 

우리나라 녹차의 시작과 종류

우리나라 녹차의 시작은 경상남도 하동입니다. 하동의 쌍계사 근처에서 우리나라 녹차가 가장 먼저 재배되었는데요, 삼국사기에 828년 김대렴이 당나라에서 차 나무의 씨앗을 가져와 왕명에 따라 지리산 일대에 심었다는 기록이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봄인 4월~5월은 우리나라에서 녹차를 채엽하는 첫 시즌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많은 차인들이 하동에 가장 많이 견학을 하러 가거나 녹차를 사러 가는 시기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녹차로 차별화를 가진 숙소 (켄싱턴리조트 하동)

녹차 이야기를 더하기 전에, 먼저 녹차로 차별화를 가진 리조트와 카페에 대해 잠깐 소개하고 넘어갈게요. 바로 이곳은 우리나라 차의 시배지인 경남 하동에 위치한 이랜드 켄싱턴 리조트인데요, 아래의 사진은 켄싱턴 하동에서 판매하는 <왕의 녹차 패키지>입니다.

녹차 시배지인 하동의 명물. 하동 하면 녹차죠. 이 <왕의 녹차 패키지>는 그런 하동만의 특징과 지역 특산물을 잘 살려 상품 구성을 한 케이스라고 볼 수 있겠습니다. 16평 객실 1박 포함 + 2인 조식 포함 + 하동 녹차 세작 2인 세트 포함한 총금액이 10만 원~20만 원(비수기와 성수기 요금 차이가 있습니다. 자세한 사항은 사이트를 참고해주세요.) 내외로 즐길 수 있게 되어 있습니다.

 

 

우리나라 녹차의 시배지인 경남 하동과 녹차로 차별화를 가진 ‘켄싱턴리조트 하동’

 

 

세작이 어떤 녹차길래? 왜 세작 녹차로 구성했을까?

그런데 켄싱턴 하동의 녹차 패키지를 보시면 제공하는 하동 녹차 세트가 “세작”이라는 녹차로 되어 있습니다. 이 세작은 무슨 녹차이길래 여기에 들어갔을까요? 이를 설명하자면 한국의 녹차 구분법을 알아야 합니다.
일반적으로 한국의 녹차는 찻잎의 크기채엽 시기에 따라 아래와 같이 4가지로 구분합니다.

 

우전 / 세작 (작설차) / 중작 / 대작

 

이 네 가지 녹차의 유래와 특징을 표로 정리해보았습니다.

 

 

우리나라 녹차의 유래와 특징

 

 

위의 표와 같이 세작은 우리나라 녹차 중 가장 순수하고 가장 어린 찻잎만 골라 만든 녹차기 때문에 고급스러운 느낌이 있습니다.

 

물론 차도 과일과 같은 농산물이기 때문에, 가뭄이 난다거나 혹은 겨울에 추위가 너무 심하면 생산량이 적어지고, 맛도 달라지기 마련입니다. 제철 과일이 영양가가 가장 많고 가장 맛있듯이 차도 제철의 차가 가장 좋습니다. 그래서 이 패키지는 4~5월 즈음에 즐기시는 것이 가장 좋겠네요.

 

 

TEA는 떼루아를 담는다

예전에 TEA가 자라난 환경의 기후, 온도, 날씨, 습도, 토질의 영향을 받는 것을 떼루아라 표현한다고 말씀드렸었는데요. 제주와 일본의 경우 섬나라이기 때문에 제주 녹차와 일본 녹차의 맛은 조금은 비릿하고, 감칠맛이 매력인 녹차 맛을 볼 수 있겠습니다. 반면 하동과 보성의 경우 차가 육지에서 자라났기 때문에 구수한 맛이 일품인 것이 하동 녹차와 보성 녹차의 특징입니다.

이상 정성스러움을 담아 만든 세작 녹차를 활용하여, 우리 숙소를 차별화시킨 켄싱턴 하동 리조트의 <왕의 녹차 패키지> 소개였습니다.

 

 

녹차, 어떻게 먹어야 맛있을까?

자, 그렇다면 이렇게 다양한 녹차를 어떻게 먹어야 맛있게 마실 수 있는지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우전은 워낙 생산량도 적고 어린잎으로 만들었기 때문에 값이 매우 비쌉니다. 그러나 세작의 경우 너무 비싸지도, 저렴하지도 않은, 그러나 감칠맛은 뛰어난 가성비 좋은 녹차이기 때문에 4가지 녹차 중 세작을 마시는 법을 알려드리려고 합니다.

 

< 준비물 >

하동 세작 녹차 3g

95~98도의 끓는 물 150mL

녹차 다구

 

정통 녹차 다구는 오른쪽과 같은 나무 손잡이가 옆에 달린 횡파 다관과 삼각 잔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손잡이가 뒤에 달린 후파 다관과 둥근 잔도 녹차 다구로 사용됩니다. 이렇게 꼭 녹차다구가 아닌 일반 티포트도 사용이 가능합니다.

이런 다구를 활용해 세작 녹차 3g을 담고, 끓는 물을 부어 30초에서 1분 30초를 우려낸 후 마시면 됩니다.

 

 


녹차 다구

 

 

 

녹차는 앞서 소개해드렸던 허브티나 홍차와 달리 우리는 시간이 매우 짧습니다. 홍차는 3분 뒤 티백 제거, 허브티와 과일 티는 3~5분 정도 우림 시간이 있었다면, 녹차는 취향에 따라 30초~1분 30초 정도로 우림 시간이 매우 짧습니다. 또 이를 위의 방법처럼 끓는 물에 우리는 경우도 있고, 60~70도의 미지근한 물에 우려서 먹는 경우도 있는데 우선 두 가지 방법을 모두 이용해보시고, 자신에게 맞는 녹차 레시피를 찾는 것도 좋습니다.

 

녹차의 성질

녹차는 열을 식히는 성질이 있기 때문에, 요즘같이 날이 덥고 후끈할 때 한 잔씩 드시는 것을 추천해 드립니다. 몸에 열이 너무 많다 보면 탈모 또는 여드름이 날 수 있는데, 그럴 때도 가장 먼저 진단하는 것이 열을 식히는 것입니다. 휴가철 태양 볕에 익은 피부 진정에도 녹차 세수와 녹차 샤워는 굉장히 효과적이기 때문에 저도 애용하는 방법 중 하나랍니다.

 

오늘은 이렇게 녹차와 녹차로 차별화를 가진 숙소, 녹차를 맛있게 먹는 방법 그리고 녹차의 성질에 대해 간략히 알아보았습니다. TEA로 가져보는 우리 숙소만의 차별화. 꼭 녹차가 아니어도 해당 숙소의 지역 특산물 TEA로도 차별화를 충분히 가질 수 있을 것입니다. 저도 이번 호의 칼럼을 쓰면서 TEA HOUSE 같은 숙소를 한번 그려보는 시간을 가졌네요.

 

다음 호에서는 더 재미있는 녹차의 세계로 여러분을 안내해드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연재목차]

2018. 09 차에 대한 이해와 숙소 차별화

2018. 10 블렌딩티와 차를 마셔야 하는 이유

2018. 11 홍차 이야기 (1)

2018. 12 홍차 이야기 (2)

2019. 01 홍차 이야기 (3)

2019. 02 홍차 이야기 (4)

2019. 03 휴재

2019. 04 홍차 이야기 (4) – 2

2019. 05 홍차 이야기 (4) – 3

2019. 06 홍차 이야기 (5)

2019. 07 홍차 이야기 (6)

2019. 08 녹차 이야기 (1)

2019. 09 녹차 이야기 (2)

2019. 10 녹차 이야기 (3)

2019. 11 녹차 이야기 (4)

2019. 12 녹차 이야기 (5)

2020.01~ 허브차 이야기

 

 

 

magazineon_vol32_tea

 

 

 

 

매거진 뷰어로 전체보기 <<

 

매거진 정기구독 신청하기 <<

 

 

CC 이미지
숙소 운영 Tip

ONDA 온다 이야기

숙박산업 최신 동향, 숙소 운영 상식 등 업주님들을 위한 알짜배기 정보가 가득!
숙박업주의 피드백과 함께 더 좋은 팁을 만들겠습니다.

온다의 숙박업 이야기를
이메일로 받아보세요!

숙박업과 관련해 궁금하신 사항이 있으시면 문의주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