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거진

NEWS : 빠르게 읽어보는 이달의 산업동향 (2019.07)

2019-0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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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불매 운동이 여행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일본이 지난 4일, 한국에 대한 수출 규제를 단행하고 몇몇 일본 미디어를 통해 ‘한국인 비자 발급 강화’에 대한 카드를 꺼냈습니다. 이에 한국도 맞불을 놓으며 일본 불매론을 펼치기 시작했습니다. 일본 브랜드 및 일본 여행 등 일본과 관련한 모든 것을 구매 중단하고 경제적 리스크를 준다는 것인데요. 며칠 전 일본 여론이 한국은 ‘일본 불매 운동을 한 번도 성공한 적이 없다’는 보도를 내자 운동은 더욱 거세지는 중입니다.

한국인 소비자의 자발적인 일본 불매에 초점을 맞춘 분위기상 일본 여행을 취소하거나 일정을 바꾸는 사람들도 늘어났는데요. 온라인에도 각종 일본 여행 취소 인증 글들이 올라오고, 배우 이시언은 친구 초대를 받아 일본 여행을 갔다 네티즌에게 호되게 혼이 나야 했습니다. 현재 한국은 한 해 일본을 찾는 인구가 약 700만 명을 넘을 정도로, 일본 관광 시장에 정말 압도적으로 크게 기여합니다. 그런데 내년인 2020년 도쿄올림픽을 앞두고 일본 정부가 방일 외래 관광객 4,000만 명 유치를 위한 계획을 세우고 있어 한국인 여행객이 줄어든다면 일본 입장에서는 매우 큰 리스크를 가져가는 것이죠.

물론 불매 운동을 한 면으로만 판단할 수는 없습니다. 불매는 단순히 한 쪽의 경제만 얽힌 것이 아니라, 복잡하게 여러 산업이 꼬여 있기 때문입니다. 예를 들어 단순히 일본 여행을 자제한다고 해서 일본 측의 경제 규모만이 감소하는 것은 아닙니다. 국내 아웃바운드 시장에서도 일본 시장의 비중이 굉장히 커, 국내 LCC 항공사 및 여행사, 일본 한인 숙소 및 관련 업계에도 큰 타격을 줄 수밖에 없습니다. 특히 LCC 항공사의 경우 운수권 제한이 없는 일본 근거리 노선을 공격적으로 늘리며 마케팅하던 상황이라, 이 사태가 악화되거나 장기적으로 지속될 경우 피해가 꽤 클 것 같습니다.

반면 기대해볼 수 있는 것은 국내 여행객의 증가입니다. 일본, 대만, 중국 등 근거리 국외 노선이 저렴해지며 국내 여행보다 해외로 나가는 여행객의 비중이 상당했는데 이번 일본 여행 자제 여론으로 인해 일본 여행을 취소하면, 타지로 눈을 돌리는 것만큼 국내 여행에도 관심이 쏠릴 것이라는 예측 덕분입니다. 여행 및 숙박업계도 일본 여행 자제 흐름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여름 성수기와 겹친 시기를 노려 다양한 국내 맞춤형 서비스 및 상품을 발표하는 중이고요.

만약 우리 숙소가 만약 국내에 있다면 이를 활용하여 숙소 마케팅 방향을 잘 짜보시는 걸 추천합니다. 만약 우리 숙소가 일본에 있는 분들은, 취소하지 못하는 티켓 보유자를 노려보세요. 일본 불매 영향으로 해외에서 일본인 숙소보다 한국인 운영 숙소를 찾으시는 분들도 늘어나니 이를 충분히 이용해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과연 이 여론과 운동의 바람은 언제까지 지속할지 모두의 관심이 쏠린 지금. 우리 숙소의 한 발짝 빠른 대처가 필요할 듯한 시점입니다.

[여행신문, 2019.07.08, 심상치 않은 ‘일본 여행 자제’ 여론]

 

 

 

금요일 출발 여행자가 증가하고 있습니다.

지난 2018년 7월 주 52시간 근무제가 도입된 후, 벌써 1년이 흘렀습니다. 주 52시간 근무제는 주간 최대 근로시간을 ‘68시간’에서 ‘16시간’ 줄이도록 근로기준법을 개정한 제도인데요. 근로시간이 전반적으로 단축되고 ‘워라밸’과 ‘저녁 있는 삶’ 등의 문화가 조금씩 확산되면서, 금요일 오후부터 주말여행에 나서는 사람들이 늘어나는 추세입니다.

숙박앱 여기어때의 최근 통계에 의하면 금요일을 제외한 다른 요일의 경우 숙박 예약 건수가 1년 전 대비 30%대 상승에 그친 데 비해, 금요일은 54.0% 정도로 큰 폭의 증가세를 보였습니다. ‘주 52시간 근무제 도입 후 변화’ 설문조사에서는 직장인 전체 응답자의 35.5%가 “제도 시행 후 여행 빈도가 늘었다”고 답했고, 특히 ‘금요일~일요일을 활용한 여행’과 ‘금요일부터 이어지는 연박 예약 건수’ 응답자의 비율도 대폭 상승했습니다. 또한 전반적인 여행 일수가 과거에 비해 길어짐에 따라 국내 장거리 여행 비중도 그만큼 높아졌습니다. 서울/수도권 기준으로 전남이나 경남, 제주권의 주말 숙박 비율은 전년 대비 60% 이상 상승했기 때문입니다. 결국 주 52시간 근무제를 통해 금요일 출발 여행 수요가 높아지고, 그로 인해 국내 숙소 예약률이 상승한 것이죠.

이뿐만 아닙니다. 여행을 가지 못하더라도, 평일 저녁 퇴근 시간이 당겨짐에 따라 액티비티를 즐기는 사람들도 많아졌는데요. 최근 VR이나 방 탈출, 테마 카페, 실내 스포츠 등의 평일 예약은 작년 대비 월평균 23% 이상의 성장세를 보이고, 중소형 액티비티 시설 등록 상품수도 약 2.5배 정도로 껑충 뛰었습니다.

이렇듯 평일 저녁 다양한 액티비티와 금요일 저녁부터 여행을 즐기는 사람들이 증가하는 만큼, 우리 숙소도 이에 알맞은 변화를 시행해보는 것은 어떨까요? 한 예로 늦은 입실과 늦은 퇴실 제도를 만들어 운영한다면, 저녁 늦게 도착하는 팀 혹은 저녁에 놀고 밤늦게 들어오는 팀을 취향 저격할 수 있는 매력적인 객실 상품이 될 것 같습니다. 이 글을 보시는 여러분은 최근 동향을 꾸준히 잘 파악하시고 많은 모객을 꿈꿔보시길 바랍니다.

[파이낸셜뉴스, 2019.07.09, ‘주 52시간 근무제 시행 1년’, 금요일 출발 여행자 1.5배 늘었다]

 

 

 

호텔의 다양한 변화, 긴장하셔야겠습니다.

요즘 특급 호텔을 비롯하여 많은 호텔 업계에서 숙박 공간을 변화시키는 새로운 움직임을 보이고 있습니다. 단순한 숙박 공간을 넘어 문화와 놀이를 즐기는 체험의 장을 만든 것인데요. 호텔을 찾는 사람들의 발길도 연일 끊기지 않고 있습니다.

JW 메리어트 서울은 EDC 코리아(EDM 페스티벌)와 손을 잡고 티켓 및 숙박을 제공하는 객실 패키지를 선보였으며, 그랜드 힐튼 서울은 세계 3대 축제 중 하나인 독일의 옥토버페스트를 재현한 ‘그랜드 힐튼 서울 옥토버페스트’ 행사를 기획하여 얼리버드 이벤트를 시행하는 중입니다.

뿐만 아니라 라마다 프라자 제주 호텔은 호텔 중식당을 아트 갤러리인 <미술 식당>으로 바꾸어 지역민들과 여행객들에게 문화 콘텐츠를 제공하며, 스테이케이션 열풍을 노린 호캉스 패키지, 가격 인하, 부티크 및 레지던스 강화 등 호텔 산업 전반에서 최신 트렌드에 맞춘 다양한 시도가 나타나고 있습니다. 호텔 업계의 노력 덕분인지, 호텔의 예약 비중은 과거 2016년 16% 이하를 맴돌다 2018년 하반기 무려 22%로 상승하는 결과를 냈습니다.

다른 숙소들은 이 통계에 집중하셔야 합니다. 우리 숙소가 변화하지 못하는 동안, 누군가는 변화에 성공하며 트렌드를 따라잡았고 손님을 끌기 시작했습니다. 물론 타입도 다르고, 자금이나 여건, 규모도 천차만별이겠지만 시대가 바뀌는 만큼 우리 숙소도 이 흐름을 빠르게 파악하고 따라가려 노력해야 합니다. 자연과 체험 활동이 감소하고 식도락과 휴식을 즐기는 여행이 증가한 요즘, 우리 숙소는 어떻게 변해야 할지 곰곰이 고민하고 직접 실천해보시면 좋겠습니다.

[트래블바이크뉴스, 2019.07.09, ‘숙박→놀이 공간’ 특급호텔의 진화]

 

 

 

숙박공유 외면하는 정부, 성장하는 에어비앤비

숙박공유 플랫폼인 에어비앤비가 2018년 한 해, 전 세계적으로 약 1,000억 달러(한화 110조 원)에 이르는 경제 효과를 낸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에어비앤비가 전 세계 호스트 및 게스트 23만 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밝혀진 바로 지난해 국내 경제에 에어비앤비가 미친 효과는 약 1조 3,700억 원에 달하며, 국내 에어비앤비 총방문객 수도 무려 294만 명이나 된다고 합니다.

한국은 전 세계 중 16위를 차지하며 그 위상을 보였는데요, 외국인도시민박과 농어촌지역으로 한정되어 내국인을 제외하고 운영했다 생각하면 이는 엄청난 결과입니다. 타 국가와 비교하자면, 약 4조 820억 원을 벌어들여 경제적 효과 면에서 6위를 차지한 일본은 따로 숙박 규제나 제한이 없어 내국인의 에어비앤비 이용이 자유롭습니다. 싱가포르를 제외한 아시아 지역에서는 한국의 규제가 가장 큰 만큼 이번 통계는 유의미하게 다가옵니다.

지난 6월 발표한 정부 합동 ‘서비스산업 혁신 전략 발표문’에서는 현재 공유 경제의 큰 갈등을 빚는 승차, 숙박, 원격진료 등의 내용이 단 한 차례도 발표되지 못했습니다. 관광진흥법 개정안은 거의 3년째 국회 계류 중이며, 1월 ‘공유경제 활성화 방안’ 발표 이후에도 아무런 후속 조치가 없는 상황에 답답한 심정입니다. 세계 서비스업 및 경제 흐름은 공유를 중심으로 돌아가지만, 현 정부 전략은 공유경제에 대해 미비하지 않느냐라는 의문도 발생하니까요.

현재 전 세계에서 공유경제가 차지하는 산업 비율이 증가하는 상황에 우리 정부가 어떤 견해를 밝힐지 기다려야겠습니다.

[한국경제, 2019.07.07, 에어비앤비, 작년 1000억弗 경제적 파급효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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