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거진

2018년 12월 숙소 01. 제주 다락마마

2018-1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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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소타입 : 독채형 게스트하우스

주소 :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구좌읍 상하도길 46-16

객실타입 : 다락방 복층 독채

부대시설 : BBQ 시설, 야외 데크, 잔디정원 등

주변관광지 : 세화해변, 벨롱장, 오일장, 해녀박물관, 월정리, 비자림, 우도, 성산일출봉, 용눈이오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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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안녕하세요. 숙소 소개 및 본인 소개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저희는 제주 세화 해변 앞 독채형 게스트하우스 다락마마를 운영하는 최정모, 배윤미입니다. 다락마마는 2015년 봄에 지어졌고, 최근 농어촌민박 안전 인증을 지정받은 우수 숙소예요. 이전 운영자분께서 개인 사정으로 인해 저희에게 넘겨주어 2017년 4월부터 운영하고 있어요. 다락마마는 총 4동의 복층 독채 객실을 가지고 있고, 각 객실당 수용인원은 2명으로 최대 4명까지도 가능해요.

원래 저희는 구미에서 같은 회사에 다니다 만나 결혼했는데, 이렇게 빨리 제주도에서 숙소를 운영할 생각은 없었어요. 그런데 이렇게 된 계기는 회사를 다니기 싫어서였죠. (웃음) 대기업에 다니다 보니 매일 야근에, 주말 특근에, 추가 근무까지… 워라밸(work and life balance, 일과 삶의 밸런스를 뜻함)이 깨져 둘 다 많이 지쳐있던 상태였거든요.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해 은퇴 후 우리만의 숙소를 가져볼까 하는 마음으로 둘이서 제주도 쪽 땅을 알아보던 중, 한 부동산 사장님께서 그럴 거면 아예 지어 진 곳은 어떠냐며 다락마마를 추천해주셨죠. 직접 와서 보니 위치도, 건물도 마음에 들어 하루라도 젊을 때 시작해보자고 결심 후 바로 제주도로 내려오게 되었어요.

 

 

Q 다락마마, 정말 독특한 어감인데 이름의 뜻이 무엇인가요?

저희 건물 모양을 보시면 좀 더 이해하기 쉬우실텐데요. 다락마마의 본채가 매우 크면서도 높고, 나머지 4개 숙박 동이 본채의 뒤로 아기자기하게 있는 모양이거든요. 먼저 “다락”의 의미는 모든 객실이 복층 형태, 즉 다락 모양으로 지어져서 따온 거예요. 그리고 제주 동쪽이 제주 내에서도 유달리 강한 바람이 많이 부는 지역인데 이곳의 바람 방향이 여름에는 숙박 동에서 본채 쪽인 동쪽으로 불다 겨울이 되면 반대편인 북서쪽으로 불어요. 그런데 본채가 맨 앞에서 든든히 서서 버텨주는 구조로 겨울 바람이 강하게 불어도 뒤의 숙박 동을 감싸주고 막아줘요. 그래서 다락을 엄마처럼 감싸고 품어준다는 의미로 “마마”라는 단어를 생각했어요. 결국 이 두 가지 의미를 합성해 다락마마가 탄생했죠.

 

 


Q 홈페이지에서 독채형 게스트하우스라는 문구를 보았어요! 다양한 게스트하우스가 있지만 처음 들어보는 표현인데, 독채형 게스트하우스란 무엇인가요?

전국에서 게스트하우스가 가장 많은 지역 이 제주도인데, 이 게스트하우스를 세대별로 구분할 수 있다는 걸 제주에 내려와 알게 되었어요. 이 기준으로봤을 때 저희가 생각한 다락마마는 2~2.5세대 정도의 게스트하우스였어요. 예를 들어 1세대 게스트하우스는 도미토리, 여러 명이 한 방에서 같이 숙박하고 주방과 화장실을 공유하는 개념이라면 2~2.5세대 게스트하우스는 공용된 공간과 독립된 공간이 같이 있죠. 특히 다락마마의 경우 바비큐 시설이나 마당은 함께 쓰지만, 주방과 화장실, 객실은 모두 개별 공간으로 독립 사용이 가능하기 때문에 앞에 독채형이란 단어를 붙이게 되었어요.

사실 게스트하우스라는 이름과 저렴한 숙박비 때문인지 단독 객실임에도 불구하고 몇 명이나 함께 잘 수 있냐, 누구랑 같이 방을 쓰냐는 문의가 간혹 들어오기도 해요. 그래도 다락마마는 펜션과 조금 다른 범주인 것 같아요. 우리가 흔히 펜션이라 하면 크고, 넓고, 북적북적 놀 수 있는 공간을 떠올리는데 다락마마는 펜션이라고 지칭하기엔 너무 규모가 작거든요. 가격도 펜션 수준만큼 비싸지도 않고요. 그러나 도미토리 형식은 아니니 독채형 게스트하우스라는 이름을 가지게 된 것이죠.

 

 

 

Q 다락마마에 주로 방문해주시는 고객층은 누구신가요?

제일 많이 방문해주시는 분들은 아무래도 20대 커플 고객이시고요. 그다음이 친구끼리 놀러 오시는 20대 여성 2분이나 가족 그리고 남성분들도 많이 방문해주세요. 그런데 다락마마의 분위기가 아기자기하고 자그맣다 보니 오셔서 어색해하시는 남자 2분도 많으세요. 저희가 이상한 상상을 할까 봐 걱정하시면서 오해하지 말라는 말씀도 많이 하시고요. (웃음)

 

 

 

Q 인스타그램 SNS를 활발하게 운영하고 계세요. 이렇게 SNS를 운영하는 장점이 있나요?

사실 활발하다고 표현하기엔 조금 부끄럽네요. 저희가 느끼기엔 열심히 안해서 잘 운영하는 것 같다고 느낀 적은 없어서요. (웃음) 그런데 가장 큰 장점은 무료이면서 효과가 있는 마케팅 수단이라는 점? 저희가 지금까지 돈드는 광고는 한 적이 없거든요. 그러다 보니 어떻게 하면 숙소 홍보를 잘할 수 있을까 하는 생각으로 인스타그램을 시작했는데, 나름대로 홍보가 되는 것 같긴 해요. 사실 블로그 등의 SNS를 해볼까 생각도 했지만,시간 투자 대비 돌아오는 것이 많이 없을 것 같아 그 필요를 많이 못 느꼈어요. 그런데 인스타그램은 사진과 몇 마디 글로 짧은 시간을 투자해 가볍게 올릴 수 있기도 하고, 이용자 수도 워낙 많아서 도움이 될 것 같았죠.

그래도 다락마마가 후기도 좋고 워낙 숙소 가격이 저렴해 예약률이 높다 보니 그동안 은 인스타그램과 네이버 modoo 홈페이지를 통해서만 홍보와 숙소 예약을 받아도 충분했는데, 요즘 제주 지역 숙박 시장이 불경기다 보니 앞으로는 좀 더 신경써야 할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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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숙소 오픈 초기와 지금을 비교했을 때, 내 생각과 많이 달랐던 부분은?

저희가 사무직 출신이다 보니 회사가 다 똑같겠지만 PPT, 엑셀, 숫자를 다루는 등 앉아서만 일했잖아요. 그런데 막상 숙소를 운영하려니 몸을 써야 하는 일이 정말 많아서 체력적으로도 정말 힘들고 살도 많이 빠졌어요. 그래도 운영하다 보니 몸이 적응하더라고요. 또 도시에서 자라다보니 잔디나 조경 쪽에 대해 하나도 몰라 숙소 관리가 정말 막막했어요. 어디에다가는 모래, 어디엔 흙을 뿌려야 하고, 잡초는 어떻게 뽑아야 하고… 굉장히 복잡하더라고요. 그래서 운영 초반에 저희가 뭘 사와서 심기만 하면 다 죽었어요. 물을 많이 줘서 죽고, 안줘서 죽고. (웃음) 그래도 둘 다 공대 출신이라 감성은 좀 없지만, 겁도 없어서 이제 보일러 등 시설 고장은 어지간하면 저희가 다 직접 고치는 만능이 되어가고 있답니다.

그리고 제주도는 벌레가 참 많아요. 객실에는 없지만 손님께서 출입하실 때 문을 열어놓으면 객실 내로 들어가기도 하거든요. 여기 지네가 그렇게 많아서 깜짝깜짝 많이 놀라기도 했어요. 그래도 시행착오를 겪으면서 무슨 약을 언제 쳐야 하고 이 벌레엔 무슨 약이 잘 듣는지 등 노하우가 늘어났죠. 마지막으로 달랐던 부분은 처음 숙소 운영을 시작할 때 숙박 시장이 호황이었기 때문에 회사보다는 못 벌겠지만, 굶지는 않겠지라는 생각으로 왔는데 지금은 경기가 어려워지니 조금씩 힘들어져 앞으로 신경을 잘 써야 할 것 같아요.

 

 

 

Q 다락마마를 단 한마디로 표현해본다면?

공대 출신이라 표현하기가 어렵지만(웃음) 다락마마를 한 마디로 얘기하자면 정성스럽고 저렴하고 조용한, 가성비 갑! 숙소라고 말하고 싶어요. 일단 1박에 5만 원 대의 저렴한 금액으로 깔끔하고 독립적인 독채 공간과 특별한 다락을 제공하고 있거든요. 특히 이 동네가 조용한 곳인데다 숙소 방음이 정말 잘 되어서 옆 객실의 소음이 하나도 들리지 않아요.

또 최근에는 개인사정으로 인해 잠시 못하고 있긴 하지만 그동안 아내가 공대 출신임에도 불구하고 오시는 고객에게 손편지를 일일이 다 썼어요. 손님이 방문하시면 대화나 입실 안내를 하며 고객 특징을 파악하고, 고객이 퇴실하는 날의 날씨와 취향에 맞게 근처 여행지 등을 함께 추천해드리며 정성스럽게 편지를 써 퇴실하는 손님들께 드렸었어요. 이 편지가 홍보에 도움이 된것같기도해요. 편지에 답장을 써주고 가시는 고객도 계시고 이것 덕분에 재방문 해주시고 선물 주시는 고객도 생겨 그럴 때마다 저희도 너무 감동을 받았죠.

그런데 최근 일이 너무 많아지면서 편지를 의무적으로 쓰게 되다 보니 스트레스가 심해 잠시 쉬고 있었는데, 매거진에 이 얘기가 나가면 이제부터 곧 다시 써야겠네요. (웃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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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운영하면서 스트레스를 받을 때, 나만의 해소방법이 있나요?

아무래도 숙소를 운영하다 보면 여러 방면에서 스트레스를 많이 받을 수밖에 없어요. 특히 사람과 사람이 만나는 일이다 보니, 힘든 일도 많고요. 그래도 그냥 저희는 그러려니 하는 성격이에요. 힘들었던 얘기를 서로 대화하고 위로하면서 풀기도 하고요. 술을 마시며 탁 털어버릴 때도 많아요. (웃음) 만약 진상 고객이 찾아와서 힘들었어도, 그래봤자 한 달에 한 팀꼴이고 정말 좋은 분들이 더 많으니까 이런 거로 스트레스받지 말자! 라고 생각하는 편이에요. 아무리 내가 스트레스를 받아봐야 일은 저질러졌고, 어떻게 할 수 없으니까 긍정적인 사고방식으로 빨리 수습하는 게 더 중요한 것 같아요.

 

 

Q ONDA 서비스는 어떻게 사용하게 되셨고, 사용하시면서 어떠셨나요?

서비스를 처음 알게 된 건 “MAGAZINE ON” 때문이었어요. 저희도 항상 트렌드에 맞게 숙소 내외부를 업그레이드시켜야 한다고 생각해 정보를 검색하던 와중, 웹진을 발견하게 되었죠. 숙박 전문 매거진이 흔한 건 아니잖아요. 쉽게 얻을 수 없는 정보나 트렌드가 담겨있어 계속 보다 보니 숙소를 소개하는 인터뷰가 있더라고요. 매거진에 실린 내용과 사진이 참 예쁘고 좋아 보여 인스타그램을 통해 처음 연락을 드리게 되었는데, 그때 ONDA가 매거진만 만드는 게 아니라 예약관리프로그램이 있다는 사실도 알게 되어 사용하게 되었어요.

사실 처음 사용할 땐 불편한 점도 많았죠. 제가 주로 아이폰에 ONDA 앱을 깔아서 사용했는데 앱이 PC 버전만큼, 안드로이드 만큼의 기능을 충분히 지원하고 있지는 않았거든요. 그래도 기존 예약 관리 시스템이 아예 없던 때보다 관리가 편해지기도 했고, 앞으로 개편된다고 하니 기대하려고요. 매거진 내용도 참 좋아 잘 읽고 있답니다. ONDA 펜션 예약관리 프로그램으로 바꾸어도 좋을 것 같아요.

 

 

 

Q 마지막으로 숙소 근처 숨겨진 볼거리나 맛집이 있다면 추천 부탁드려요!

다락마마에서 차로 약 10~15분 정도만 나가도 제주 동쪽 주요 관광지를 대부분 다 갈 수 있어요. 성산 일출봉, 우도, 비자림, 용눈이오름, 다랑쉬오름 등 여러 관광지가 굉장히 가깝게 있는 것이 큰 장점이죠. 레일 바이크 타는 곳이나 김녕 미로공원, 만장굴, 섭지코지도 근처고요. 또 숙소에서 걸어서 10분 정도면 세화 해변을 바로 만날 수 있어요. 세화 해변은 바다 색깔이 참 아름다운 곳 중의 하나라 여기로 숙소를 최종 결정할 때도 한 몫 했어요.

맛집은 가볍게 갈 수 있는 곳 2가지 정도를 추천해드리자면 먼저 “미엘 드 세화”라는 카페가 있어요. 커피나 다양한 음료와 함께 당근 케이크를 파는데 정말 맛있고요. 다음은 흑돼지 맛집인데요, 이름은 “모메 존”이고 가수 이문세 씨가 단골이기도 하대요. 방풍나물을 직접 말려 반찬을 내고, 밑반찬이나 장아찌류가 괜찮아서 저희도 종종 가는 곳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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