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거진

2018년 11월 숙소 01. 서귀포 블랑블루 펜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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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소타입: 펜션

주소: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남원읍 남태해안로 135

객실타입: 2인실, 3인실, 4인실(최대 6인)

부대시설: 이디야 카페, 세탁실, 개별 테라스, 중정

주변관광지: 사려니숲길, 올레5코스, 산굼부리분화구, 성산일출봉, 우도, 섭지코지, 에코랜드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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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안녕하세요. 숙소 소개 및 본인 소개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제주 서귀포시 남원읍에서 블랑블루 펜션을 운영하는 방동석, 김병우입니다. “블랑블루”라는 펜션 이름은 하얗고 파랗다는 의미를 가진 불어에서 따왔어요. 블랑블루 펜션의 객실은 총 4개이고 작은 객실과 큰 객실로 나눌 수 있습니다. 작은 객실의 경우 기본 2인에 최대 4인까지라 커플이나 아기가 있는 부부, 큰 객실은 기본 4인에 최대 6인까지 수용이 가능해 가족 단위의 고객들이 주로 방문해주고 계세요.

저희가 펜션을 운영하기 전에는 전혀 다른 일을 했었어요. 그런데 제주도에 1세대 게스트하우스를 오픈하신 지인이 계셔서 종종 제주도에 여행을 올 때마다 뵙고 숙박업 이야기를 다양하게 들을 수 있었죠.

그렇게 제주도에 머물며 밝은 햇살과 풍경, 여유에 반하게 되어 제가 먼저 제주도로 내려오게 되었고, 이 친구도 제가 살던 집에 놀러와 같은 감정을 느끼며 제주도의 매력에 빠졌어요. 그렇게 시간이 흐르고 어떻게 하다 보니 둘이 이 펜션을 시작하게 되었네요.

 

 

 

Q 펜션 인테리어가 이름과 아주 잘 어울리는 것 같아요! 숙소를 만들면서 가장 신경 쓰신 부분이 어디인가요?

대부분 숙소가 마찬가지이겠지만 손님들이 숙소에 오셔서 편안하게 쉴 수 있는 것을 가장 신경 써서 만들었어요. 파란 바다 위의 하얀 건물이 건축 디자인 컨셉이었는데요. 많은 분이 공감해주시고 좋아해주셔서 참 다행이라고 생각해요. 그 사랑으로 블랑블루 펜션은 2016년 한국 건축 문화대상 우수상과 제주 건축문화대상 대상을 수상하기도 했어요.

이렇게 수상을 할 만큼 펜션 디자인에 신경을 많이 써서 지었고, 디자인하는 기간만 약 1년 정도 걸렸었죠.

숙소를 만들 때 블랑블루에 머무시는 분들이 단순히 숙박만 하는 것이 아니라 문화를 체험하고 공감하는 시간을 가지시길 많이 바랐던 것 같아요.

그래서 객실을 만들 때도 4개의 객실 모두 북유럽풍과 모노톤의 인테리어로 구조를 다르게 만들었고, 미로 같은 구성으로 고객이 색다른 느낌을 받을 수 있게 했어요. 이제 블랑블루만의 세련된 공간에서 멋진 전망을 즐기시면 되세요!

 

 

 

Q 친구끼리 숙소를 함께 운영하신다고 들었는데, 다툰 적은 없나요?

우선 저희 둘은 고등학교 친구예요. 당연히 친구끼리 같이 운영을 하다 보면 다툼이 없을 순 없죠. 그래도 크게 싸운다기보단 자잘하게 의견이 안 맞아서 투덕투덕 거리는 정도에요. 그렇기 때문에 서로 풀고 말고 할 것도 딱히 없고 그냥 투덕거리고 말아요. 만약 일하다 싸우면 저녁에 같이 게임을 하면서 자연스럽게 풀리는? 친구가 다 그렇죠 뭐. (웃음) 그래도 서로 몇 년 동안 펜션 운영을 함께 해오다 보니 적당한 타협점을 잘 찾는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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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1층에서 카페 체인을 함께 운영하고 계신데, 이렇게 구상하신 이유와 좋은 점을 꼽자면?

제가 생각하기에 펜션이라는 건 편하게 쉬고, 자는 공간을 제공해드리는 개념이에요. 요즘 들어 손님들이 오실 때 더 많은 걸 해드려야겠다는 생각이 계속 나거든요. 저희 펜션은 스파도 없고, 조식도 없어서 조금 부족함을 느낄 수도 있는데 그때 저희가 내세울 수 있는 거라곤 1층에 위치한 카페를 활용해보는 것이었어요. 그래서 투숙하시는 분들에게는 1층 카페에서 무료로 아메리카노를 드실 수 있도록 쿠폰을 드려요.

처음 펜션을 건축할 때 이 카페를 저희가 100% 책임지지는 않았었는데, 시간이 흐르며 저희가 카페까지 자연스럽게 운영하게 되었어요. 펜션에 놀러 오시는 분들에게 무료로 커피라도 제공해서 저희 카페와 펜션 공간을 편하게 이용하실 수 있으면 좋겠다는 마음이었죠. 덕분에 많은 분이 펜션 입실하시면서도 커피를 드시고, 퇴실하면서도 편안하게 쉬면서 드시고 하는 것 같아요.

카페의 장점은 저희가 부족한 부분을 메꿔줄 수 있다는 거예요. 특히 체인 카페라 초기 준비하고 구상하는 노력이 좀 더 적게 들어간 것 같아요. 또 펜션 앞이 바로 올레길이라 요즘에는 배낭 메고 올레길을 트레킹 하시는 분들이 지나가다가 많이 들르세요. 이 동네나 근처에 카페 같은 게 별로 없기도 하고, 요즘 사람들이 대부분 커피 없이 못 살잖아요. 결국 새로운 수익원으로도 유용하다고 생각해요.

 

 

 

Q 펜션을 운영하면서 가장 기억에 남았던 고객이 있나요?

운영을 3년 정도 하다 보니 좋은 손님, 안 좋은 손님 다 기억에 남죠. 숙박업을 하다 보면 안 좋은 손님은 당연히 있다고 봐요. 방문해주시는 손님들 모두가 펜션 비품을 자신의 물건처럼 아껴주시면 정말 좋겠지만 그건 너무 큰 욕심이고요. 가장 기억에 남는 손님은 아무래도 잘 이용하고 가셨다는 분이죠. 사이트나 온라인에 후기를 남겨주시는 것도 참 감사하고 좋지만, 퇴실하시면서 포스트잇처럼 작은 손편지로 ‘잘 이용하고 갑니다’, ‘감사합니다’ 등 메시지를 남겨주시는 분들이 가장 기억에 남아요.

사실 펜션에 워낙 많은 분이 다녀가시니 한 분 한 분 모두 기억하지는 못하지만, 재방문이 많은 저희 펜션 특성상 자주 오시는 고객들은 얼굴이나 이름을 기억해두고 반갑게 맞이한답니다.

 

 

 

Q 고객들이 재방문을 많이 해주시는 이유가 무엇인 것 같으세요?

저도 늘 궁금해서 재방문해주시는 손님들께 그 이유를 물어보면, 항상 깨끗하고 깔끔한 게 가장 큰 이유라고 말씀해주세요. 저희도 청결에 굉장히 신경을 많이 써요. 성격이 뭐 하나 가만두지 못하는 성격이라서요. (웃음) 청소 팁이라고 하면 별거 없지만 그저 정말 내 집 청소하듯 꼼꼼하게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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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숙소 운영에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가치는 무엇인가요?

앞서 말했듯 변하지 않는 청결도, 룸 컨디션이라고 생각을 해요. 시설의 노후는 금전적인 부분으로 커버가 가능하지만 숙소를 관리하는 사람이 객실 관리를 제대로 하지 않았을 때 나오는 부분은 어느 고객에게나 한눈에 보이게 되거든요. 그래서 청결도가 가장 중요하죠.

세탁 같은 경우에도 저희가 직접 천연 세제를 사용해서 일일이 다 하고, 건조도 직접 하고 있어요. 다만 전문 업체에 맡기지 않다 보니 다림질은 좀 부족하지만 나름의 노하우도 생겼어요. 침구가 좀 구겨져 있다 싶으면 탁탁 털어서 세팅하고 물도 좀 뿌리면 잘 펴져요. 손이 많이 가는 작업이지만 직접 청소를 하면서 더 꼼꼼히 숙소를 관리할 수 있는 것 같아요.

 

 

 

Q 블랑블루 펜션, 그리고 제주도를 방문하기에 가장 좋은 계절을 추천해주세요!

손님들이 가장 많이 오시는 계절은 아무래도 여름인데 성수기는 어쩔 수 없는 것 같아요. 그래도 이 부분을 배제하고 생각해보면 저는 여름보다는 선선한 봄, 가을에 방문하시기를 추천해드려요. 저희 펜션이 딱히 관광 지역에 위치하진 않지만, 펜션 바로 앞이 올레길이니 날씨가 좋을 봄이나 가을 즈음에 배낭 메고 오셔서 천천히 걷고 여유를 음미하시는 분도 많거든요.

또 제주도의 햇살은 육지와 정말 달라요. 가만히 앉아 있어도 기분 좋은 햇살이에요. 저희가 이 햇살에 반해 제주도에 내려왔거든요. (웃음) 성수기를 제외하면 관광객도 많지 않아 날씨 좋은 시기에 차분하고 여유롭게 제주와 아름다운 바다를 구경하실 수 있으니 시간이 되신다면 봄이나 가을에 꼭 방문해보세요!

 

 

 

Q 후기를 보니 펜션 내 정원에 대한 이야기가 많아요. 블랑블루만의 정원 관리 비결이 있다면요?

아마 펜션 내 중정을 말씀하시는 것 같은데요, 중정은 저희 펜션 건물 중앙에 있는 작은 정원이에요. 저희가 그렇다고 그곳을 따로 관리하는 건 아닌데, 전체적으로 자생력이 좋은 식물들을 심어놓은 덕인지 알아서 잘 크고 있어요. 물을 안 줘도 잘 자라고 태풍에도 잘 견뎌서 고맙죠.

그리고 여러 가지를 심어봐서 그런지 잘 자라는 식물들을 조금 알아서, 계절이 바뀔 때마다 적합한 모종을 사 와서 심는 편이에요. 도심에서는 모종을 살 때 마트를 이용했다면 제주에서는 오일장이 설 때 주로 구매를 한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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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ONDA 서비스는 어떻게 사용하게 되셨고, 사용하시면서 어떠셨나요?

다들 그렇겠지만, ONDA는 인터넷 검색을 통해 접하게 되었어요. 저희가 펜션을 오픈하고 나서 예약을 관리해주던 중간 업체를 사용했었는데요, 해당 업체가 중복예약이나 여러 문제를 제대로 대처하지 못하고 관리도 안 되는 것 같아서 정리했어요. 그러는 도중 ONDA 홈페이지를 발견했는데 상당히 젊은 느낌이더라고요. 사실 이런 업체를 평가한다는 게 어떻게 보면 고객이 펜션을 평가하듯 저희도 비교하게 된 거잖아요. 그래서 다양한 예약관리프로그램을 둘러봤는데 ONDA에 꽃힌 이유는, 그냥 느낌이 있었어요. 저는 펜션에 오시는 손님들에게 이야깃거리와 추억을 만들어 드리고 싶은데 ONDA를 들여다봤을 때 이런 매거진을 제작하고 교육도 하고 계시더라고요. 그걸 보면서 다른 업체들과는 다르게 ONDA만의 스토리가 있어 보여서 저희와의 needs가 맞았던 것 같아요.

또 실제로 사용해보니 시스템도 정말 좋아요. 여러 채널과의 연동 및 판매대행 서비스도 그렇고 실시간 예약창도 잘 구성되어 있어 편리하게 잘 사용하고 있어요. 저희가 아직 ONDA를 사용한 지 엄청 오래되지는 않았고, 프로그램이 물론 완벽할 수도 없겠지만 그래도 다른 곳들에 비해 인터페이스도 깔끔하고 다루기가 좋아 사용성이 높은 점을 칭찬해드리고 싶네요.

 

 

 

Q 마지막으로 숙소 근처 숨겨진 볼거리나 맛집이 있다면 추천 부탁드려요!

육지에서 흔하게 볼 수 있는 걸 굳이 제주에 와서 다시 볼 필요는 없다고 생각을 해요. 그래서 보통 오시는 고객에게는 각 계절에 맞는 장소를 추천해드리죠. 요즘 같은 가을에는 산굼부리의 갈대도 좋고 오라동 메밀꽃밭도 참 좋아요. 아직 제가 겨울에 한라산을 가보지는 않았는데, 눈이 쌓여있는 한라산도 정말 예쁘다고 하더라고요. 특히 제주에서만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오름도 많으니 꼭 한 번 방문해보세요.

제주도가 워낙 트렌드가 빨리 변하기도 하고 방송의 영향도 커 맛집을 추천해드리기가 조금 조심스럽긴 한데요, 입맛이 사람마다 달라 걱정되긴 하지만 개인적으로 맛있는 곳은 “올레식당”이라는 가정식 백반집이에요. 저희가 시장 입맛이라 자주 가는 곳인데 가격 대비 식단이 되게 좋아요. 또 “털보네 고양이”라는 일식집이 있는데 실제로는 개를 키워요. (웃음) 일본 가정식 전문으로 덮밥이나 돈부리를 파는데 맛있어요.

제주도는 일식이든 양식이든 한식이든 고기는 흑돼지, 제주산 해산물 등 거의 제주도 특산물을 재료로 활용하니 향토적인 맛은 아니더라도 제주다움을 조금씩 다 가지고 있는 것 같아요. 마지막으로 “호야칼국수”도 추천해요. 저녁에 많이 달리신다면 역시 다음 날 아침엔 맑은 국물이 최고죠. (웃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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