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거진

ESSAY : 금원당 한옥스테이 건축후기

2018-07-07
금원당3

금원당(琴園堂) 한옥스테이 건축 후기

글 추인환
편집 소모라

 

친환경 한옥 금원당(琴園堂)이 지어진 지도 약 8년이 되었다. 금원당(琴園堂)이라는 이름의 유래는 원광대 서예학과를 졸업한 딸 지연이가 서예를 하면서 스승인 전주중앙서예학원장 유 선생님께 받은 호를 가져온 것이다. 딸이 고등학교 때부터 기타를 치기 시작했다. 전주여고 그룹사운드 “락키카”를 결성했고 지금까지 계속 이어지고 있다. 그래서 얻은 호이다. 거문고 琴(금)에 뜰 園(원)으로 거문고가 아닌 기타지만 붓을 버리고 기타를 치는 제자에 대한 스승의 뭔가 간절함이 담겨있는 호가 아닌가. 이름을 붙이고 불러보니 그럴싸하다. 지독히나 열정을 다했던 기타였다. 지금은 고고미술사학과 석사과정에 열정을 다 하다가 결혼 후 세 아이의 엄마가 되었지만…

 

2005년쯤 동문사거리를 걷다가 문득 시(詩)를 낭송할만한 괜찮은 찻집이 있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그리고 어정어정 한옥마을을 걷다가 복덕방을 드나들기 시작했다. 2007년 3월 뇌출혈로 마누라가 쓰러졌다. 그래서 모든 생각을 접기로 했다. 대신 마누라의 전원주택을 지으려 했다. 전주를 떠나 산속 임실을 생각했으나, 외진 곳이 싫다는 마누라의 반대에 한옥마을을 다시 물색했다. 2008년 11월 이곳 교동 175번지를 만났고, 2009년 2월에 매입했다.

 

그 사이 아들과 10년 순애보의 수진이가 결혼했다. 첫 손녀 상미가 2009년 12월에 태어났다. 집을 짓기 위한 치목이 한창이던 때다. 때를 맞춘 듯 그동안 잘 피지 않았던 난(蘭)들이 꽃을 피우기 시작했다. 점차 마누라도 장애 없이 회복되었다. 참으로 고마운 일이었다. 그래서 다시 시 낭송 카페를 지으려 시작했다. 전통한옥 건축 방식을 추구하면서도 현대에 알맞게 2층짜리 복층 한옥을 짓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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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층 한옥이 어떻게 전통한옥이냐고 오해하는 사람들도 있겠지만, 수천 년의 세월이 흐르는 동안 한국의 전통 가옥인 한옥은 늘 변화되어 왔다. 시대 상황과 흐름, 발전, 사람들의 가치관 등 다양한 조건과 환경에 따라 꾸준하게 형태를 변형하며 계승되어 온 것이 우리의 한옥인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한옥을 건축하는 과정에서 전통 한옥 양식의 요소들과 현대 생활, 기술을 접목하여 새로운 한옥의 형태를 탄생시키는 것 또한 한옥의 전통을 유지, 계승한다고 보았다.

 

한옥은 기본적으로 목재 건축에 속한다. 목재 건축은 각종 대들보에서 부재에 이르기까지 조화와 비례가 섬세하므로 곡선미를 추구하는 동양 건축에 가장 알맞은 건축방식이다.

 

나무를 1년 동안 구했다. 1층 기둥은 1자 3치로 지름이 400mm, 2층 기둥은 1자 1치로 지름이 330mm이다. 한옥을 건설할 때 필요한 나무는 희귀하다. 1, 2층 기둥에 들어간 나무는 모두 구하기 만만치 않은 우리 소나무(한국 송)이고, 대들보와 서까래도 역시 모두 우리 소나무로 만들어졌다. 우리 소나무를 구하기 위해 전라도부터 강원도까지 전국 방방곡곡을 찾아가 필요한 나무를 가져왔다. 이외 편백(노송나무)도 함께 사용하여 천연의 나무 향을 느낄 수 있게 했다.

 

한옥 건축의 큰 특징은 못이나 접착 방식을 이용하지 않고 이음과 맞춤을 통한 짜 맞춤 구조로 건설된다는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금원당 또한 모든 기둥과 대들보, 대문 하나하나가 짜 맞춤 건축방식으로 나무에 단 하나의 못과 접착제도 사용하지 않았다. 특히 2층 대들보는 용의 눈이 다섯 개 박혀 있는 듯 보인다. 볼수록 위품이 있다. 이렇게 도편과 치목을 한 대목장 김준철 님의 솜씨는 과연 일품이었다. 그렇다고 한옥에 나무만 쓰는 것은 아니다. 한옥의 기본적인 뼈대는 나무로 만들어지지만, 축대와 벽, 골조와 바닥 등은 여러 가지 흙과 돌, 복합재가 사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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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3월, 터 파기를 시작으로 16mm 철근을 넣고 통으로 기초를 다졌다. 건설 부지가 하천 근처에 있어 습도가 높고 지반이 약해 기초가 매우 중요하다고 판단했다. 차례로 주춧돌을 놓고 기둥을 세우니 30평 집이 답답했다. 점점 넓어질 것이라 했지만 아직 보기에 좁았다.

 

1층 조립, 2층 조립을 마치고 상량식을 했다. 상량식(上樑式)은 목조 건물의 뼈대가 완성될 때 대들보 위에 기둥을 세우고 보를 얹은 후 가장 중요한 마룻대(상량)를 올리는 의식이다. 이 상량에 공사와 관련된 기록과 축원문이 적힌 상량문을 함께 봉안하며, 공사 기간 동안의 무사고 기원과 새 건물에 재난이나 악운이 끼지 않도록 지신과 택신에게 바람과 희망을 적어 고사를 지내는 것이다. 상량문은 딸이 썼다.

 

기와는 전주시의 주문에 의하여 한식 기와를 선택했다. 한식 기와는 다른 기와와 달리 암키와인 ‘여와’와 수키와인 ‘부와’로 나뉘어 올린다. 2장 반 물림으로 기와를 놓았다. 기와 물림의 수는 기와 한 장에 걸쳐지는 다른 기와의 수를 세면 된다. 옛날 방식은 보통 3장 물림이지만 최근 기와의 품질이 좋아지면서 2장 물림을 많이 한다고 했다. 놓고 나니 2장 놓은 기와보다 보기에 좋았다.

 

보통 생활 한옥의 객실과 화장실은 넓은 내부 공간이 필요한 현대식 주택처럼 만드는데, 한옥의 필수 요소인 기와지붕과 현대적 공간이 조화되기엔 한옥 특유 지붕의 구조적인 문제로 매우 어렵다고 한다. 또 우리 지붕의 경사가 다른 한옥의 지붕보다 급해 기와를 놓기가 어려웠다고 했다. 그래도 기와를 모두 얹고 나서 멀리서 보면 볼수록 집이 앙증맞게 잘 지어졌다는 느낌을 받는다. 2층에 누각도 함께 있어, 올라서 바라보기에 흐뭇했다.

[사진1] 출처 : 네이버 지식백과

[사진1] 출처 : 네이버 지식백과

[사진2] 출처 : 네이버 지식백과

[사진2] 출처 : 네이버 지식백과

 

미장은 3치 각목을 기둥과 각 인방(출입구나 창 따위의 아래위에 가로놓여 벽을 받쳐 주는 나무나 돌, 사진1)에 대고 졸대(목조 가옥의 벽 바탕에서 기둥 및 샛기둥 표면에 목재의 작은 조각을 1㎝ 정도 사이를 두고 못질하는 것을 말한다, 사진2)를 양쪽에 대어 열 반사재를 두 겹 넣었다. 바로 공기층을 만들기 위함이다. 흙과 짚 그리고 백회를 발랐다. 참으로 지루한 시간이었다. 한 번 흙을 바르고 기다리는 시간이 길었다.

 

한옥의 벽은 황토와 짚으로 구성되어 현대 건축에 들어가는 스티로폼, 유리섬유 등의 다른 부재보다 단열성능이 떨어진다. 또 천장이 높은 한옥의 특성상 온도 차가 커 겨울철에는 온돌을 깔더라도 추위를 많이 탈 수밖에 없다. 그래서 2층 한옥인 금원당은 1, 2층을 나누고 각 천장을 낮게 내어 이 부분을 보완코자 했다. 이미 일본 및 해외 여러 나라에서도 전통건축에 단열재를 넣어 사용하고 현대식 냉난방과 환풍시설을 갖추어나가고 있지만, 우리나라 한옥에는 도입이 늦어지고 있어 아쉽다.

 

설비와 전기를 마쳤다. 중요한 작업이었지만 준비가 부족했던 것 같다. 짓고 나니 콘센트 부족, 선 연결 방식, 설비 재고 등 여러 문제가 눈에 보여 아직도 아쉬움이 많은 부분이다. 차근차근 보완해나가려고 한다.

 

욕실과 화장실의 방수를 했다. 금원당 건설 시 2층은 욕실을 실내로 들였다. 한옥의 욕실과 화장실이 실내에 있다는 것에 대하여 아직도 의문이다. 흙으로 지은 집은 욕실과 화장실이 건물 밖에 있어야 맞는 것 같다. 그래서 다시 밖으로 옮겼다. 하지만 전통찻집을 하겠다는 처음 목적과 달리 한옥체험숙박업으로의 변화를 꾀하니 문제가 생겼다. 숙소 예약이 들어오지 않은 것이다. 한옥의 고즈넉함을 즐기고 싶지만, 생활의 편리함을 포기할 수 없는 사람들의 요구조건을 충족해야 업을 지속할 수 있다는 것이 현재 한옥 숙박의 현실이었다. 결국 1층의 화장실을 임시건물로 숙소 내부와 연결지어 건축하고 나서부터는 예약이 들어오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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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옥에 얽힌 정부의 법과 규제는 아직 문제가 많다. 그나마 한옥에서 양옥으로 넘어오는 시기에 다양한 방법을 시도, 적용해 한옥 온난방과 화장실 등의 문제들이 점차 해결되는 중이긴 하다. 그러나 정부 차원에서도 한옥의 자재 규격 설정 등 한옥 건축 비용 절감 및 건설의 용이함을 늘리려는 시도만 할 뿐 아직 미흡한 단계라고 생각한다. 화장실만 해도 그렇다. 흙으로 벽을 만들어 올리는 전통적인 한옥건축 방식은 구들장 위에 배수시설의 설치가 불가능하기 때문에 ‘화장실’을 집 안에 둘 수 없게 설계된다. 하지만 숙박업소로 운영되는 한옥과 생활 한옥들은 집 밖에 화장실을 두게 되면 불편함을 감수해야 함은 물론 고객의 요구조건을 충족시키지 못해 계속 뒤처질 수밖에 없다. 그러나 집 안으로 화장실을 건축하려면 배수시설 마련을 위해 한옥 본채와는 별개로 확장하여 화장실을 지어야 하는데, 이렇게 임시 건물을 내게 되면 현재 법상 우리나라의 전통 한옥 기준과 다르다는 이유로 ‘불법건축물’ 판정을 받는다. 이렇게 현실과 동떨어진 규제는 한옥 숙박과 생활 한옥의 의미를 퇴색시키고 전통융합 관광산업을 방해해 변화를 고심해야 할 부분이다.

 

1층 바닥엔 마사토를 700mm 깔았다. 마사토는 화강암이 풍화되어 생성된 굵은 모래로 굳고 단단해 물 빠짐이 좋아 운동공간이나 산책로 등에도 많이 활용된다. 그리고 꾹꾹 눌러 다지고 콩돌을 깔고 난방을 했다. 콩돌은 동글동글한 잔자갈과 작은 돌로 마사토와 섞여 온기를 지속시켜줄 것이었다. 난방 결과 1층 바닥은 마사토와 콩돌의 효과가 있는 것 같다. 온기가 꽤나 오래까지 간다. 2층 바닥엔 층간 소음재와 따따시 온돌을 깔고 난방을 했다. 한옥은 나무를 통해 소리가 모두 전달되기 때문에 방음에 취약하다. 그래서 2층 바닥에 층간 소음재를 깔더라도 매우 조심조심 거닐며 생활하고 있다. 숙소로써 방음에 신경 써야만 하기 때문이다. 따따시 온돌은 돌 대신 쇠로 만든 구들장이었다. 철판 위에 대접을 엎어 놓은 듯하다. 열전도율이 매우 높다. 그 위에 1, 2층 모두 황토와 모래를 섞어 마감했다. 생황토이다. 흙을 말리는데 보름 정도 걸렸다. 한지 위에 초배지를 한 겹 한 겹 두 겹을 붙였다. 그 위에 가장 두꺼운 광목을 붙이고 다시 한지 초배지를 붙인 다음 노랑 콩 땜 장판을 붙였다. 모두 5겹을 발랐다. 노란색이 나무와 함께 무척이나 단아하게 보인다.

 

창호는 문짝만 200여 개가 되어 비용이 만만치 않았다. 그러나 창호는 눈에 가장 많이 뜨이는 곳으로 보면 볼수록 애착이 가는 부분이다. 전통 창호 제작 방식을 따르려면 목재부터 구성까지 많은 것을 신경 써야 했다. 세살문, 팔각문, 아자문 등등 정확히 대칭을 이루는 예쁜 창호가 단단하게 잘 만들어졌다. 창호를 빼고 한옥의 아름다움을 말할 수 없다는 말이 있듯이, 창호는 다양한 무늬와 구조로 한옥의 미를 대표하는 얼굴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를 창호지와 함께 바라보면 한옥의 극치를 만날 수 있다. 창호지는 눈에 보이지 않는 무수한 구멍이 있어 창호에 발라 놓으면 환기뿐만 아니라 온도와 습도까지 자연 조절해주는 신기한 녀석이다.

 

이와 함께 1층의 마루, 2층의 누각 등 전면에 자리 잡은 공간이 집의 맛을 더해준다. 집 둘레도 집과 어울리는 공간으로 만들어 갈 것이다. 한 권의 시집으로 만들어 시와 만날 수 있도록 하겠다. 친환경의 전통과 현대가 잘 조화된 한옥이다.

 


 

실내의 기둥과 마루에 아무것도 바르지 않은 금원당(琴園堂)은 친환경의 나무와 황토의 집이다. 그렇기에 금원당(琴園堂)을 방문하시는 모든 분, 그리고 한옥 숙박을 하시려는 분들이 한옥을 모두 조심스럽게 사용해 주셨으면 한다. 흙은 물과 상극이어서 물 조심은 필수이고 장판은 매우 약하다. 여행용 가방의 바퀴에 취약해서 자국이 많이 남고 찢겨나갈 수도 있을 것 같다. 숙소 내 취사를 일절 허용치 못하는 것도 화재 위험을 막기 위해서이기도 하지만, 친환경 한옥만의 나무 향을 좀 더 많은 분과 나누었으면 하는 생각이다. 숙소 내에 있지만, 숲에 있는 것 같은 느낌이 강하게 날 정도로 송진 향과 함께 피톤치드가 많이 나온다. 오랜 기간 지속할 수 있도록 나무에 아무것도 바르지 않아 건축하고 지금까지도 송진이 나오고 뚝뚝 흘러내리던 진액 자국이 집 여기저기에 흔적을 남겼다.

 

 

금원당(琴園堂)을 지으면서 많이 힘들었다. 1층 30평과 2층 25평이 이렇게 크게 지어질 줄 몰랐다. 비용도 만만치 않았다. 한옥의 건축 비용은 딱히 정할 수 없다. 어느 건축물이든 마찬가지겠지만, 한옥은 손이 많이 가는 작업이 대부분이라 건축 기간이 길고 인건비 지출이 커 전체적인 시공비가 일반 건축물보다는 비쌀 수밖에 없다. 다 짓기 나름이다. 옛말에 ‘집 짓기가 밥 짓기’ 라고 했다. 밥 짓기처럼 살아 있는 동안 계속 지어야 할 것 같다. 집을 다 지을 때쯤 둘째 손녀 향미가 또 세상에 나왔다. 참 예쁘다. 경사가 계속 겹치고 있다는 생각에 감사하다. 금원당(琴園堂)을 만난 인연 모두가 좋은 인연으로 건강하게 살았으면 좋겠다. 이 집을 지어주신 모든 분께 감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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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준공 후 7년이 지나, 그 사이 둘째 향미 셋째 승미, 그리고 딸이 손녀 지윤이와 쌍둥이 하윤이, 소윤이를 낳았다. 손녀가 모두 여섯이다. 참으로 행복한 시간이다. 모든 게 감사하다. 2016년 봄에는 콩땜장판을 걷어내고 옻칠 장판으로 새로 바닥을 깔았다. 지금은 흙이 깔린 바닥의 특성상 꺼지고 패는 부분이 생겨, 소음 차단과 이를 보수하려는 방법으로 2층 바닥에 매트와 장판 등을 추가로 깔고 지낸다. 방음이 안 된 방과 방 사이의 벽은 황토벽돌로 두 겹 다시 쌓았다. 바닥도, 방 사이 방음도 한결 나아졌다. 한옥은 계속 보수를 해야 한다. 참으로 어려워 손대기가 매우 힘들다. 그래도 천천히 조금씩 해보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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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만들어진 친환경 한옥 금원당을 방문하면 좋은 점 3가지를 숙소 홍보에도 사용하고 있다.

 

1. 금원당은 건강에 좋은 친환경 한옥이다.

금원당을 짓고 이사 와 살면서 2번에 걸친 뇌출혈 수술 후 건강 상태가 하루하루 좋아지는 것을 체험하고 있다. 더욱 실감이 나는 것은 이 곳으로 이사를 온 후로 그렇게 심했던 비염 증상이 사라졌다는 것이다. 시멘트 문화에서 흙으로 바꾼 결과라 생각이 든다. 한옥은 흙으로 지어야 하지만 그렇지 못한 곳도 많다.

 

2. 금원당은 숙면에 좋은 친환경 한옥이다.

금원당 대부분, 우리나라 소나무와 편백을 건축자재로 썼다. 방부제를 사용하지 않은 나무라 아직 나무에는 전혀 아무것도 바르지 않았다. 소나무 향과 편백 향이 너무 좋아 실내에 있어도 숲속에 있는 듯 전혀 답답함이 없다. 벽과 방바닥은 모두 생황토를 써서 황토방과 똑같은 효과가 있다. 그래서 저녁에 잠이 쉽게 오고 아침에 잠에서 깰 때의 상쾌함을 체험할 수 있는 곳이 금원당이다.

 

3. 금원당은 숙취에 좋은 친환경 한옥이다.

그동안 숙박하신 분들의 체험담을 통해 들으면 전날 마셨던 막걸리의 숙취가 말끔하게 가셔서 기분이 매우 좋았다고 한다. 금원당은 창문의 창호지와 벽을 한지로 발라 잠자는 동안에도 공기는 자연스럽게 순환이 된다. 순환되는 공기는 피톤치드와 함께 산소를 많이 공급해 줌으로 숙취가 해소되는 효과를 불러일으킨다.

 

 

금원당(琴園堂)을 찾는 모든 분이 쾌적한 환경에서 쉬어갈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지만, 아직 부족한 점도 참 많다. 혹여 금원당을 방문해주시는 분들께는 편안한 잠자리를 위해 서로 배려하는 마음으로 지내 주셨으면 한다고 당부를 드린다. 그리고 불편한 점은 참지 말고 말해달라고 요청해 그 부분을 바로 보완하려고 한다. 금원당은 친환경 한옥으로써 자부심을 지키고, 편안한 한옥 체험 숙박을 할 수 있도록 계속해서 노력해나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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