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거진

특별연재 : 유화가랑의 예약을 이끄는 사진찍기 03

2018-0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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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 촬영 방법(거실, 방)

글 유화가랑 / danielpahk@gmail.com

게스트들이 집을 예약하는 과정에 있어서 숙소와 거실의 사진이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한다는 것은 변명의 여지가 없다. 하지만 일반인들은 이러한 실내 사진 작업을 할 때 가장 큰 어려움을 겪는다. 그때 발생하는 여러 문제 중 하나는 빛을 다루기가 쉽지 않다는 것이다.

 

가장 먼저 부딪히는 난관은 빛의 부족, 즉 광량 부족이다. 물론 이를 극복하기 위해 전문 사진작가들은 조명을 따로 이용해서 작업을 하는 경우가 종종 있다. 하지만 최근 카메라 성능의 발달과 보정 기술의 발전으로 인해 조명을 이용하지 않는 경우가 있다.

 

여기에서 일반적 후보정과 HDR 후보정에 대해 먼저 정리하고자 한다.

 

일반적 후보정은 포토샵(Photoshop)이나 라이트룸(LightRroom)을 사용을 하면 된다. 아니면 스마트폰 어플 중 스냅시드(Snapseed)를 사용하면 좀 더 쉽게 보정이 가능하다. HDR (High-Dynamic-Range imaging) 기법은 좀 더 넓고 세밀한 범위에서 사진의 광원을 계산해 표현하는 기법이다.

 

HDR 후보정을 이용하기 위해서는 AEB(Auto Exposure Bracket, 자동 노출 브라케팅) 기능이 있는 카메라를 이용을 하거나, 무료인 루미너스 HDR(Luminance HDR)이나 유료인 포토매틱스 (Photomatix)를 사용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위쪽 <사진1>, <사진2>, <사진3> 의 예를 보면 명확하게 구분이 가능하다.

 

어떤 보정을 선택할지는 호스트의 취향이 반영되겠지만, 일반적으로 유럽과 미주 지역의 사람들은 HDR을 선호하며, 아시아 지역은 일반 보정을 선호하는 편이다.

 

 

두 번째로 겪는 난관은 조명의 문제이다. 조명이 사용되는 모든 것들을 촬영할 때 발생하는 문제가 바로 플리커링(Flickering) 현상이다. <사진4> 이 용어는 사진의 노출이 변하거나 색이 틀어지는 현상, 사진에 줄이 생기는 현상을 의미하며, 단순히 형광등이나 LED 뿐만 아니라 TV나 핸드폰과 같은 디스플레이에서도 발생한다. 결국 이는 빛을 발생시키는 모든 디바이스에서 나타나는 현상이다. 따라서 플리커링 현상이 발생하는 경우에는 카메라의 셔터 스피드를 조정을 하면 이 현상이 사라진다.

스크린샷 2018-04-13 오후 7.39.28.png

 

 

마지막으로 실내 사진 촬영에서 겪는 빛과 관련된 어려움은 바로 역광 현상이다. 빛을 측정하는 측광을 어디에 두고 촬영하는지에 따라 역광이 두드러져서 집이 어둡게 보이거나, 반대로 과노출로 인해 사물의 형태가 사라지는 경우도 있다. 이러한 역광 현상을 보정하기 위해서는 반사판과 같은 도구가 있으면 좋지만, 카메라 내의 기능을 이용해도 간단하게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

 

 

휴대전화나 미러리스와는 달리 DSLR 카메라에는 “노출고정” 기능이 있다.

참고 : <사진5>, <사진6>, <사진7>

스크린샷 2018-04-13 오후 7.39.45.png

 

 

먼저 침대를 촬영하기 전 침구를 세팅하는 방법에는 두 가지가 있다. 깔끔하게 정리하는 방법과 자연스럽게 흩트려 놓는 방법이다. 물론 이건 개인적 선택에 따라 차이가 있지만, 작가로서 여러 숙소를 촬영한 결과를 바탕으로 어느 정도 요약을 해보면, 벽에 붙은 침대는 깔끔하게 정리하는 방법이 좋으며, 방 가운데 침대가 위치한 경우에는 자연스럽게 침구를 펼쳐 놓는 것이 편안함을 더 전달해준다.

참고 : <사진8>, <사진9>


 

 

실내 인테리어 사진 중 가구를 촬영하는 방법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바로 촬영하는 위치이다. 보통 사람들은 대부분 위에서 촬영하고자 하는 경향이 강하다. 하지만 편안하고 안정감을 주는 가장 좋은 위치는 촬영하는 카메라가 사람의 배꼽에서 명치 사이에 위치했을 때 촬영 시의 안정감을 가장 많이 전달한다.

 

대개 이렇게 배꼽부터 명치 사이에서 침대나 소파를 촬영한 경우를 많이 볼 수 있다. 대표적인 예가 인터넷 쇼핑몰의 가구 사진들이다. 방 전체를 보여주기 위해서는 당연히 약간 위에서 찍는 것도 나쁘지 않다.

참고 : <사진10>, <사진11>, <사진12>


 

 

단적으로 방이 작은 집인 경우, 전체를 보여주는 것은 오히려 독이 될 수도 있다. 이럴 땐 가구의 전체를 보여주고자 하지 말고, 부분을 보여줘서 전체를 표현하는 방법도 있다. 이 경우에는 각 집에서 가지고 있는 장점을 부각해서 보여주는 것이 좋다. 소파의 경우에는 쿠션을 포함한 부분, 침대인 경우에는 협탁과 스탠드가 있는 일부분을 촬영을 해줘서 나머지 부분에 대한 이해를 이끌어 내는 방법도 매우 좋은 촬영법이다.

참고 : <사진13>

스크린샷 2018-04-13 오후 7.41.12.png

 

 

 

가장 중요하게 잊지 말아야 할 것이 있다. 바로 실내 사진은 수직&수평을 정확하게 맞춰야 한다는 것이다. 물론 약간을 변형해서 역동적인 표현을 할 수도 있다. 하지만 숙소가 굳이 역동적일 필요는 없다. 수직과 수평을 맞추는 가장 좋은 방법은 카메라 기능에 있는 격자를 이용하는 것이다. 그게 어려운 경우에는 각 집의 모서리와 천장 몰딩을 기준으로 삼는 것도 도움이 된다. 수직&수평이 맞지 않으면 아무리 밝게 잘 찍은 사진도 불안정하게 보이기 마련이다.

참고 : <사진14>

스크린샷 2018-04-13 오후 7.41.30.png

거듭해서 말을 하지만, 사진에는 답이 없다. 하지만 가장 최선의 선택은 늘 존재한다. 빛을 잘 다루고, 부분을 잘 표현하고, 수직&수평을 잘 맞추면 적어도 전문가 못지않은 좋은 사진을 얻을 수 있을 것이다.

 

[연재목차]

2018. 01 프롤로그 (인터뷰)

2018. 02 촬영 장비의 종류

2018. 03 촬영 준비

2018. 04 촬영 방법 (거실, 방)

2018. 05 촬영 방법 (화장실, 부엌)

2018. 06 촬영 방법 (소품, 실외)

2018. 07 편집 소프트웨어

2018. 08 사진 레이아웃 잡는 법

2018. 09 독자와의 실제 촬영 01

2018. 10 독자와의 실제 촬영 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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