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거진

특별연재 : 바구니 가이의 호스텔 창업일지 07

2018-02-03

07. 하나뿐인 브랜딩 하기

글 바구니 호스텔 임광필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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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범한 직장인입니다. 성공한 호스텔 사업가도 아닙니다. 전문가는 더더욱 아닙니다. 타임머신을 타고 3년전으로 돌아가 호스텔을 창업하려는 당시의 저에게 충고하는 마음으로 작성을 하였습니다. 연재하는 내용에 관한 질문사항이나 의견은 제 블로그 (http://blog.naver.com/lightfly73)를 통해서 소통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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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스텔 창업을 위한 기획 단계부터 운영까지 지속적으로 해야 할 가장 중요한 과정은 브랜딩과 마케팅입니다. 브랜딩과 마케팅은 자전거의 앞바퀴와 뒷바퀴 같아서 브랜딩은 방향을 잡아나가고, 마케팅은 앞으로 나아가게 합니다. 기획단계부터 마케팅까지 고려한 브랜딩은 필수입니다. 브랜딩이란 브랜드를 만들고 이를 지키고 유지하는 과정이라 할 수 있겠습니다. 그렇다면 브랜드란 무엇일까요?

 

미국 마케팅 협회의 정의에 따르면 브랜드란 ‘기업의 특정 제품이나 서비스를 식별시키고 나아가 경쟁 기업의 제품이나 서비스와 차별화하기 위해서 사용되는 이름, 사인, 상징물, 디자인 또는 이들의 조합이다.’라고 설명하고 있습니다.

여기에서 가장 중요한 단어는 ‘식별시키고’와 ‘차별화하기 위해서’입니다. 식별시키고 차별화한다는 말을 쉽게 말하면 ‘튀게’라고 표현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굳이 튈 필요는 없습니다. 고객들에게 강하게 인식을 시키는 것이 핵심입니다. 그렇다면 어떻게 하면 고객들에게 강한 인식을 심을 수 있을까요?

 

세상에 하나밖에 없는 개성 있는 브랜드를 만들면 됩니다. 세상에 하나밖에 없는 것은 무엇일까요? 바로 창업주 자신입니다. 자신의 생각과 철학 그리고 개성을 담으면 세상에 하나밖에 없는 브랜드가 탄생합니다. 브랜드는 창업주 자신이어야 합니다. 그래야 브랜드를 지킬 수 있습니다. 자기 자신은 지킬 수 있습니다.

세련되고 훌륭한 브랜드다운 브랜드를 만들기 위해서는 창업주 자신이 세련되고 훌륭해야 합니다. 본인 스스로 단련을 해야 합니다. 평소에 업에 대한 본질을 생각하면서 고객들에게 강하게 인식을 시킬 수 있는 차별화된 서비스에 대하여 고민해야 합니다. 많은 정보를 습득하면서 자신만의 철학을 세워야 흔들리지 않는 브랜드를 만들 수 있습니다. 이러한 내적 성장이 있어야 외형적인 이름과 사인, 상징물, 디자인 또는 이들의 조합이 탄생할 수 있습니다. 드디어, 자신을 닮은 브랜드가 탄생한 것입니다.

 

브랜딩이란 브랜드를 만들고 지켜나가는 것이라고 말씀드렸습니다. 브랜드를 잘 만들었지만 지키지 못하면 아무런 의미가 없습니다. 창업주가 감당이 가능하고 지속 가능한 약속을 만들고 이를 지켜야 합니다. 이를 위해 먼저 자기 자신을 잘 알아야 합니다.

 

다음을 염두에 두고 브랜딩과 마케팅에 대하여 고민해보세요.

 

1. 자신의 업에 대한 생각과 차별화된 서비스를 담은 네이밍을 정하십시오.

2. 네이밍은 부르기 쉽고 단순해야 하며 기억하기 쉬워야 합니다.

3. 이러한 네이밍에 서비스를 담으십시오.

4. 고객과 지킬 수 있는 약속을 정하십시오.

5. 약속을 계속 지키려는 노력이 브랜딩입니다.

6. 약속을 지키는 노력을 여러 가지 방법을 통해 알리십시오. 마케팅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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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구니 호스텔의 과정을 예로 들어서 설명하겠습니다.

바구니 호스텔을 기획할 때 차별화된 서비스를 디자인하려고 노력했습니다. 고객들에게 좋은 첫인상을 심어주기 위하여 체크인할 때 필요한 어메니티를 제공하고 이때 무언가에 담아서 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였습니다. 이때 무언가를 담는 물건에 대하여 고민하기 시작하였는데 서랍, 가방, 보자기, 바구니, 박스, 단지 등등이 떠올랐고 이 중에 바구니가 가장 마음에 들었습니다. 처음 이름을 지을 때 세운 저만의 원칙은 우리나라 말이면서 부르기 쉽고 기억하기 좋아야 하며 최소한 3-4음절 범위 내의 단어들 중에 선택하는 것이었습니다.

 

무언가를 담아서 줄 수도 있고 바구니의 특성상 담긴 물건에 따라 바구니의 명칭이 달라지는 것도 좋았습니다. 과일바구니, 선물바구니, 장바구니…즉, 네이밍의 확장 가능성까지 가지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바구니라는 물건은 항상 우리 가까이에 있어 바구니 호스텔을 다녀간 고객들이 다시 바구니를 생각할 수도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이름을 바구니 호스텔로 짓고 건물의 모양도 바구니의 모습을 형상화하여 설계하였습니다. 로고 또한 바구니의 모습을 형상화하여 디자인하였고 호스텔에서 제공하는 서비스도 바구니와 연관 지어서 제공하기로 하였습니다.

 

고객이 바구니를 닮은 외관을 보면서 들어와 리셉션에 걸려있는 많은 바구니들을 보게 됩니다. 그리고, 여러 어메니티를 담은 바구니를 하나씩 지급받고 각자의 객실로 들어갑니다. 호스텔 곳곳의 바구니의 로고와 많은 바구니들을 보면서 고객들의 마음속에 바구니가 자리를 잡아갑니다. 바구니 호스텔은 고객들에게 약속을 하였습니다. 바로 ‘stay different’라는 약속입니다. 지금도 바구니 호스텔은 그 약속을 지키기 위해서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바구니 호스텔이라는 브랜드 탄생의 과정을 설명드렸습니다. 자 이제는 여러분의 브랜드를 만들 시간입니다.

‘바구니 가이의 호스텔 창업일지’ 다음 호 (2018.03) 주제는 ‘설계와 건축 맡기기’ 입니다.

 

 

“바구니 가이의 호스텔 창업일지는 총 10회에 걸쳐 연재됩니다. 하단 일정을 참고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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