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거진

특별연재 : 바구니 가이의 호스텔 창업일지 06

2018-01-01

06. 치밀한 자금계획 세우기

글 바구니 호스텔 임광필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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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범한 직장인입니다. 성공한 호스텔 사업가도 아닙니다. 전문가는 더더욱 아닙니다. 타임머신을 타고 3년전으로 돌아가 호스텔을 창업하려는 당시의 저에게 충고하는 마음으로 작성을 하였습니다. 연재하는 내용에 관한 질문사항이나 의견은 제 블로그 (http://blog.naver.com/lightfly73)를 통해서 소통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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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업을 시작하면 수익을 내야 합니다. 호스텔 기획을 제대로 하지 않으면 매출은 올렸지만 이윤을 남길 수 없게 됩니다. 사업의 추진 여부 결정뿐만 아니라 가격결정과 적절한 투자비의 결정을 위해서라도 먼저 사업수익률을 평가해야 합니다. 당연히 정확할 수는 없습니다. 그 누가 해도 정확할 수는 없습니다. 하지만 목표나 기준은 필요합니다. 최대한 꼼꼼하게 수지분석표를 작성하여 사업의 수익률을 파악해야 하고 그래야만 적절한 투자비를 산정할 수 있습니다. 이때 작성한 수지분석표는 투자자 유치 및 자금조달의 계획에 매우 중요하므로 고통스럽겠지만 최대한 보수적으로 접근해야 합니다. 사업을 시작하면 훨씬 고통스러운 재무제표를 만나게 됩니다.

 

그리고, 현금흐름표를 작성하여 흐름이 끊기지 않는 계획을 세워야 합니다. 사업을 시작하기 전 할 수 있는 최선의 노력은 투자비, 즉 분모를 최대한 줄여야 한다는 것입니다. 이 부분만 제대로 하면 총투자비의 2-3% 정도는 아낄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수지분석표 작성

수익률을 산출하고 사업 타당성을 검토하기 위해서 반드시 거쳐야 하는 과정입니다. 인터넷에 적당한 서식을 다운받아 사용하면 됩니다. 매출은 최대한 작게 잡고, 매입은 최대로 하세요. 즉, 최대한 보수적으로 접근해야 합니다. 이때, 매입비용 계산방식이 어렵기는 하지만 최대한 꼼꼼하게 해보는 것이 중요합니다. 누락하기 쉬운 부분도 최대한 검토하여 추가해야 합니다. (각종 세금, 수수료, 컨설팅료 등)

현금흐름표 작성

사업 전반을 한눈에 볼 수 있도록 사업일정과 자금계획을 작성하고, 시기에 맞추어 어느 시점에 얼마의 자금이 투입되고 회수될 것인지 파악해야 합니다. 가장 자금이 필요한 시점과 자금이 회수되기까지 필요한 자금의 정도를 파악할 수 있어 사업 리스크를 줄일 수 있습니다. 반드시 현금흐름표를 작성하세요. 이때 조심할 것은 딱 들어맞게 계획해서는 안 됩니다. 자금 유동성에 여유를 두어 자금 압박에 시달리지 않게 해야 합니다. 이 또한 인터넷에서 적당한 서식을 다운받아서 사용하면 됩니다.

관광진흥자금

많은 분들이 관광진흥자금을 받으려고 합니다. 물론 가장 좋은 조건의 대출인 것은 분명합니다. 어떻게 받으면 좋긴 합니다. 다음에 유의하시고 준비하세요.

자금 신청부터 심사를 거쳐서 실제로 수령하기까지 시간이 많이 걸립니다. 관광진흥자금만을 바라보다가는 프로젝트 자체가 지연되어 투자비 상승으로 연결됩니다.

정부에서 승인이 되었다 하더라도 전부 대출이 집행되는 것이 아닙니다. 예를 들어 본인이 10억을 정부에 대출 신청하고 정부에서 승인이 나더라도 이를 집행하는 것은 시중은행입니다. 시중은행은 대출 신청자의 담보와 신용을 바탕으로 대출을 발생시키기 때문에 100% 원하는 금액을 받기는 힘듭니다.

즉, 관광진흥자금은 사업자가 운용 가능한 자금 중 가장 금리가 저렴한 자금으로 다른 고금리 자본의 보완재로 생각하여야 합니다.

공사비

총 사업비용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큰 만큼 시공사 선정부터 공사 단가의 조절이 중요합니다. 사실 공사비보다 중요한 것은 시공 조건 내역입니다. 시공 조건 내역에 따라 공사 마무리 단계에서 자금 압박 여부가 결정됩니다. 예를 들면 주차장 공사비나 조경, 철거비 등은 별도로 산정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즉, 시공사와 계약 당시에는 모르고 있다가 추후에 추가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이런 경우 공사 막바지에 예상치 못한 비용이 발생하여 자금 압박에 시달릴 수 있으니 시공 조건을 꼼꼼하게 보셔야 합니다.

그리고, 처음 시공사에서 제안한 비용보다 최소한 10-20%는 비용이 더 발생합니다. 공사기간은 예상보다 항상 더 길어지기 마련이고, 시공사가 제안한 마감재 수준은 가장 저가의 자재인 경우가 많아 건축주의 욕심이라는 이상한 항목으로 공사비가 추가되기 마련입니다. 이에 대한 준비도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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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품 구입

다른 사업도 마찬가지겠지만 호스텔 사업은 특히 가랑비에 옷 젖는 사업입니다. 숙박업의 특성상 구입해야 할 비품의 물량이 많다 보니 구매물품을 추가하거나 단가가 올라가면 투자비의 상승으로 연결됩니다. 발품을 팔아서 비품의 단가를 조금이라도 낮추어야 합니다. 매트리스, 패브릭, 이불류 등도 오픈하기 2개월 전부터 미리 알아보고 흥정하여 최대한 투자비용을 아껴야 합니다.

 

각종 세금

생각보다 많이 나옵니다. 미리 예측할 수는 있지만 어쩔 수 없는 분야입니다.

운전자금 대출

영업을 시작하기 전 신용보증기금을 통한 운전자금 대출을 꼭 신청하세요. 막상 건물 사용승인이 떨어져도 약 6개월간은 계속해서 추가 공사가 필요합니다. 호스텔이 안정적으로 운영되기 전까지 상당히 유용하게 쓰입니다.

처음 사업하시는 분들이 치밀하고 빈틈없이 자금 계획을 세우는 것은 불가능합니다. 최대한 꼼꼼하게 작성하고 날마다 수정하면서 자신의 사업을 점검하는 과정이 중요합니다. 사업은 자신이 예측하는 것보다 이상의 악재가 계속 발생하고, 자신이 기대하는 것보다 그 이하의 호재가 발생합니다. 가장 보수적인 접근을 통해서 겸허하게 준비하셔야 충격을 조금이라도 완화할 수 있습니다.

 

‘바구니 가이의 호스텔 창업일지’ 다음 호 (2018.02) 주제는 ‘하나뿐인 브랜딩 하기’ 입니다.

 

 

“바구니 가이의 호스텔 창업일지는 총 10회에 걸쳐 연재됩니다. 하단 일정을 참고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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