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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10월 숙소 02. 모스크 게스트하우스

2017-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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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소타입: 게스트하우스

주소: 서울 용산구 이태원 1동 141-3

객실타입: 트리플룸, 쿼드룸, 베이직 더블룸, 스탠다드 트윈룸, 더블룸, 트윈룸

부대시설: 루프탑, 공용거실

주변관광지: 이태원, 국립중앙박물관, 남산타워, 전쟁기념관, 리움미술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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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안녕하세요. 본인 소개와 숙소 소개 부탁드립니다.

저는 올 1월 이태원에 오픈한 모스크 게스트하우스를 운영중인 34살 하만종입니다. 직장을 다니면서 항상 창업이 꿈이어서 결혼 후 회사를 그만두고 티라피라는 티 브랜드를 먼저 창업했지만 항상 마음속으로 숙소를 운영하는 것이 꿈이었어요.

그러다 부모님께서 영종도에 펜션을 운영하시려고 준비를 하셨는데 무산이 되었어요. 마침 저도 에어비앤비를 운영해보고 싶은 마음이 있었고, 부모님께서 예전에 매입하신 이태원 건물을 활용해서 먼저 경험을 쌓아 보자 제안하셔서 게스트하우스를 먼저 시작하게 되었어요.

 

Q 숙소 이름이 굉장히 이국적이에요. 모스크하면 이슬람교의 예배당인데 이것과 관련이 있나요?

저는 서울이라는 도시가 정말 좋았어요. 그래서 서울이라는 이름이 들어가는 숙소명을 찾다가 ‘Mansion Of Seoul Community’의 약자인 MOSC(모스크)로 정하게 되었어요. IT쪽에서 일을 한 경험이 있어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한 것은 도메인에 있는 이름으로 최대한 찾으려고 했죠. 아무리 좋은 이름이라도 도메인에 없는 이름은 그냥 패스했어요.

그런데 이름을 지을 때는 모스크 사원을 생각하지 못했는데 어느 순간 기도시간이 언제인지 문의전화가 오기 시작하더라고요. 그제서야 뭔가 좀 잘못되었구나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웃음)

 

Q 그럼 실제로도 이슬람 국가 여행자들 예약이 많나요?

신기하게도 외국 손님의 절반 이상이 이슬람 국가의 손님들이에요.(웃음) 그럴 수밖에 없는 이유가 할랄 음식이 주로 이태원에만 있기 때문이에요. 그래서 많은 이슬람 국가의 여행자분들이 이태원에 숙소를 많이 예약해요.

 

Q 이태원하면 외국인 손님이 많을 것 같은데요! 이곳의 주 고객층은 어떤가요?

주말 빼고는 대부분이 외국인 손님이에요. 아직 운영한 지 1년도 채 되지 않아서 잘 모르겠지만 신기하게도 중국 본토 여행자분들 예약은 한번도 받아본 적이 없어요. 아직까지 중국 여행자들은 이태원에 숙소 예약을 많이 안 하는 것 같아요. 그리고 성 소수자분들이 의외로 많이 찾아오세요. 오히려 더 친절하시고 깔끔하시더라구요.

 

Q 운영을 하시면서 가장 어려운 점은 무엇인가요? 해결방안은?

방이 7개인데 혼자 운영을 하고 있어요. 운영을 시작하면서 느낀 점이 제 스스로 감옥을 만들었다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외출 하기가 참 힘들어요. 그래서 스텝이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어요. 집은 또 잠실이라 가족들이랑 보내는 시간이 부족해서 이태원 주변으로 이사를 할까 생각 중이기도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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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모스크에 다녀간 손님들의 리뷰를 보면 사장님께서 인테리어에 많은 애정을 쏟으신 것 같다는 이야기가 많아요. MOSC 이름이 담긴 그래픽도 숙소 곳곳에 담아져 있구요. 인테리어를 준비하시면서 가장 신경을 쓴 부분과 노하우를 알려주신다면요?

티라피라는 브랜드를 한번 창업해봤기 때문에 더 신경 쓰게 된 것 같아요. 브랜드의 컨셉이나 통일성을 중요하게 생각했어요. 게스트하우스도 브랜드화시키는게 제일 중요하다고 생각했기 때문이죠.

일단 숙소를 둘러보면 알겠지만 제가 골동품을 많이 좋아해요. 원래 초창기 인테리어 컨셉에서 이 부분을 많이 강조하려고 했는데 인테리어 공사가 잘 진행이 안되어서 후에 제가 직접 이곳저곳을 손보았어요. 그러다 보니 일반적인 인테리어와 조금 달라요. 예를 들면 바닥이나 벽 중간중간에 타일을 까는 것처럼 말이죠.

그리고 옛날부터 저는 카르마(불교에서 말하는 업/업보)를 믿었기 때문에 해외 곳곳에서 이와 관련된 다양한 골동품들을 모았어요. 그것들을 숙소 곳곳에 배치해 두었구요. 가구들은 이태원 앤틱거리에서 많이 구입을 했어요. 그리고 살짝 팁을 공유하자면 카페트는 이태원 앤틱축제 때 구입하면 정말 싸게 살 수 있어요.

예쁜 것도 중요하지만 그래도 가장 중요한 것은 청결이라고 생각해요.

 

Q 주로 외국인 손님들이 많으신데, 홍보는 어떤 식으로 진행을 하고 계신가요?

따로 홍보는 안 하고 예약 채널에 객실을 등록해서 예약을 받고 있어요. 부킹닷컴, 아고다, 익스피디아, 에어비앤비에서 주로 예약을 받고 있구요. 부킹닷컴에서 가장 예약이 많이 들어와요. 부킹닷컴의 경우는 후결제라 한달에 한, 두 번 노쇼가 발생하는데 이게 정말 힘들더라구요. 체크인이 밤 9시가 마감인데 그때까지 손님이 안 오시면 급 피로해지더라구요.(웃음)

 

Q 다가오는 비수기를 대비하여 따로 준비하고 있는 것들이 있으신가요?

아직 전혀 없습니다. 오픈한 지 얼마 되지 않아서요. 이번 여름에는 그래도 잘 운영이 되었어요. 객실이 7개인 소규모라 주말은 항상 예약이 차요. 창업 준비하시는 분들께 말씀드리고 싶은 것은 규모의 경제처럼 어차피 비슷한 노동력을 들인다면 객실이 많으면 많을수록 좋은 것 같아요.

 

Q 이태원 지역에 숙소 창업을 원하는 예비 창업자에게 조언 부탁드려요.

일단은 이태원에서 매물을 보실 때 재개발 구역이 많이 묶여있기 때문에 이 부분을 잘 살펴보시는게 좋아요. 그리고 이 지역이 언덕이나 골목길이 많아서 이 부분도 잘 보시는게 좋아요. 이태원은 의외로 이슬람 문화권 여행자들이 굉장히 많기 때문에 이 분들을 잘 타겟팅해도 좋을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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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ONDA(구 ZARI) 서비스를 이용하면서 예약 관리에 어떤 변화가 생겼는지 궁금해요.

저는 오픈 초기부터 ONDA를 사용해서 ONDA 없이 예약관리를 한다는 것은 상상을 못 하겠어요. 한번은 실수로 ONDA 채널 매니저 에어비앤비 동기화를 잠시 꺼둔 적이 있었는데 그 사이에 오버부킹이 6개가 발생했었어요. 그 6개의 오버부킹을 해결하는데도 정말 힘들었거든요. ONDA 채널매니저 덕분에 제가 따로 예약 채널별로 방 막기를 할 필요가 없어서 혼자 운영을 할 수 있는 것 같아요.

그리고 저는 매달 보내주시는 매거진도 정말 좋아해요. 주로 숙소에 있다 보니 다른 사장님들은 어떻게 숙소를 운영하시는지 이야기를 들어볼 기회가 별로 없어요. 다른 숙소 인터뷰를 통해서 배우는 부분도 많고요. 사실 돈이 되는 것도 아니고 해도 되고 안 해도 되는 작업인데 이런 쉽지 않은 작업을 한다는게 대단하다고 생각해요.

실제로 기존에 존재하는 호텔 매거진들은 대부분 광고이거나 저희 같은 중,소 숙박업소에게는 크게 와 닿지 않는 이야기들이 많았는데 매거진온은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정보만을 담아주셔서 좋아요.

그리고 ONDA가 정말 신기하고 좋은 것은 탐욕적인 느낌이 없어요. 매거진도 어떻게 보면 유료화를 할 수도 있는데 무료로 제공하잖아요. 정말 중, 소 숙박업소를 위해서 많은 고민을 하시고 도움을 주려고 노력하시는 것 같아요.

 

Q 마지막으로 숙소 주변의 숨은 핫 플레이스나 맛집이 있다면 추천 부탁드려요!

저는 이슬람 사원 쪽 올라가는 길에 있는 우사단길을 추천드려요. 경리단길의 시초처럼 되고 있는데 힙스터들이 좋아하는 샵들이 많아요. 좁을 길을 따라서 양쪽으로 특색 있는 가게들이 많아서 정말 이태원스러운 경험을 할 수 있어요. 이태원역 주변은 이태원만의 개성이 많이 사라졌는데 우사단길은 이태원의 때 묻지 않은 모습을 많이 볼 수 있는 곳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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