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거진

더캡슐명동, 객실 가동률 60% 이상 유지 비결은?

2021-09-02

♦︎ 숙소타입 : 게스트하우스 (캡슐호텔) 

♦︎ 주소 : 서울 중구 퇴계로45길 23

♦︎ 객실타입 : 남성 전용 캡슐룸, 여성 전용 캡슐룸



Q. 안녕하세요, 본인 소개 부탁드릴게요.

안녕하세요, 캡슐호텔 ‘더캡슐’을 운영하고 있는 정승호 매니저입니다.

Q. 어떻게 숙박업을 시작하게 되셨나요?

저도 원래는 직장인이었는데, 회사에 다니면서 갑갑하다는 느낌이 들었어요. 좀 더 주도적으로 무언가를 하고 싶다고 생각하던 차에 에어비앤비를 운영하던 지인이 게스트하우스를 해보자고 해서 2016년에 숙박업을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이후 2019년부터 더캡슐명동을 본격적으로 운영하게 되었어요.


Q. ‘더캡슐명동’은 어떤 곳인가요?

더캡슐명동은 34개의 객실로 이루어진 ‘캡슐호텔’입니다. 총 5개층으로 나뉘어져 있고요, 남성층 3개, 여성층 2개 이렇게 운영을 하고 있어요. 2019년 3월부터 영업을 시작했습니다. 다른 캡슐호텔은 캡슐을 인테리어 업자분들에게 의뢰해서 만드는 경우가 많은데, 저희는 조립식으로 직접 설계해서 만든 게 차별점이에요. 지금은 캡슐 자체를 제품화해서 수면캡슐 모듈 자체도 판매하고 있습니다.

Q. 주요 고객은 어떤 분들인가요?

여행자분들도 있지만, 매주 레슨을 받는 학생, 면접을 보러 오는 취준생, 출장 목적의 직장인 등 개인 일정상 방문하시는 분들도 많아요. 사실 혼자서 서울에 오면 잘 곳이 마땅하지 않잖아요. 찜질방은 불편하고, 호텔은 부담스러울 수 있거든요. 혼자서 합리적인 가격으로 머무를 수 있는 숙소로 저희 캡슐호텔을 선택해주신 것 같아요. 팬데믹 이전에는 외국인 여행객들도 많았지만, 현재는 국내 고객분들이 대부분이에요.

Q. 코로나 이후로 어떤 변화가 있었나요?

저희도 팬데믹 초반에는 가동률의 하락을 겪었어요. 객실 가동률이 90%대에서 30%대까지 떨어졌습니다. 하지만 빠르게 회복해서 지금은 60~70%대의 가동률을 유지하고 있어요. 서울 시내 숙박시설 같은 경우 휴업하거나 폐업하는 등 많은 어려움을 겪고 계시는데, 감사하게도 저희 더캡슐명동은 많은 분들이 찾아주고 계십니다.

Q. 숙소 마케팅은 어떻게 진행하고 계신가요?

구글/네이버 검색 광고와 SNS 광고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검색 광고의 유입경로를 보며 흥미로웠던 점은 '서울 캡슐호텔'이나 '1인 숙소'와 같은 키워드로 들어오시는 분들이 많더라고요. 저희는 여행을 목적으로 한 분들이 많이 찾을 줄 알았거든요. 아까 말씀드린 것과 같이 개인 일정상 혼자 지낼 숙소를 찾는 분들이 많은 것 같아요.

Q. 온다를 선택하신 이유가 있을까요?

저희는 처음 숙박업을 시작했던 2015년 말부터 온다를 쭉 사용했어요. 일단은 여러 채널을 통해서 예약을 받는 게 가장 유리한 판매 방법이라고 생각하는데요. 부킹닷컴에서 예약받고, 아고다에서 예약받고 하면 이게 다 메일로 오거든요. 그걸 또 엑셀 시트에 관리하면 굉장히 공도 많이 들어가고 귀찮잖아요? 그걸 해결할 방법을 찾다가 예약을 동기화해줄 수 있는 '채널매니저'라는 것을 알게 되었고, 제가 알기로는 그 당시 자리(온다 서비스의 이전 명칭)가 국내에서는 최초 서비스여서 선택하게 되었습니다.

Q. 온다를 쓰고 달라진 점이 있나요?

저희는 온다를 안 썼던 적이 없기 때문에 비교 자체는 좀 어렵지만, 온다의 가장 좋은 점은 예약관리를 거의 신경 쓸 필요가 없다는 거죠. 저희 직원분들 중에서 다른 게스트하우스에서도 근무하셨던 분들이 계신데, 그분들 이야기 들어보면 다 엑셀로 관리하고, 메일도 수시로 확인해야 하는 부분이 어려웠다고 하더라구요. 저희 같은 경우에는 온다를 사용하니까 그런 부분이 없어서, 오히려 예약관리에서 남는 시간이나 노동력을 고객들을 위해 더 쓸 수 있기 때문에 그런 부분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Q. 온다를 사용하면서 편리했던 기능이 있을까요?

저희가 다른 채널매니저도 비교를 좀 했었는데요. 다른 곳과 비교했을 때 온다는 하나의 스프레드시트 형태로 방 호수와 날짜까지 직관적으로 보여주는 게 좋았습니다. 워낙에 직관적인 인터페이스이기 때문에 편하게 사용하고 있어요. 다른 채널매니저들은 리스트 형태로 보여주거나, 시각적으로 좀 이해가 가지 않는 형태가 많더라고요.

Q. 온다 PMS를 이용하는 더캡슐명동만의 노하우가 있다면요?

저희는 캡슐 형태이다 보니 1인 침대이잖아요. 고객의 선호에 따라 스프레드시트를 통해 객실을 배정하고 있습니다. 도미토리를 운영하시는 분들도 해당할 것 같은데요. 예를 들어 도미토리를 사용하시는 분들은 아래층을 선호하세요. 위층은 사다리를 오르락내리락해야 하니까요. 그리고 혼자 오는 분들이 많기 때문에, 다른 손님들과 마주치지 않으면 좋겠다는 분들도 많아서 객실 배정을 할 때 아래쪽 침대부터 먼저 배정해드리고, 손님들이 한 층에 동시 배정될 때는 최대한 멀리 배치하는 등 그런 부분을 조정하고 있죠.

Q. 더캡슐명동만의 숙소 운영노하우가 궁금해요!

저희는 굉장히 가격 민감도가 높으신 고객들이 많아요. 아무래도 혼자 오시는 분들이고, 1박에 2만 원 이하의 가격대를 생각하고 오시는 분들이라서 천 원, 이천 원만 가격이 변해도 가동률이 많이 변하거든요. 날짜별 수시로 요금을 변동하는 유동적인 요금제를 운용하는 것이 저희 노하우라고 할 수 있을 것 같아요.

‘라스트 미닛’이라고 해서 날짜가 임박해서 예약하시는 분들, 혹은 ‘얼리버드’라고 해서 먼 날짜에 예약하시는 분들이 있어요. 이런 분들께 메리트를 드리기 위해서 할인을 적용하는 방식으로 운영하고 있습니다. 요금에 따라서 예약이 들어오는 패턴이 달라지니까 그런 것들을 수시로 관찰해서 적용하고 있어요. 온다의 날짜별 요금 변경 기능을 이용해 일주일에 서너 번씩 요금을 변경해가면서 손님들의 예약 패턴을 보고 있답니다.

요금 변경 기능 같은 경우에는 자리에서 온다로 개편되면서 더욱 강력해진 기능이라고 생각하는데요. 이전에는 부킹닷컴 따로 들어가고, 에어비앤비 따로 들어가서 요금을 하나하나 설정해야 해서 번거로웠어요. 지금은 온다 날짜별 요금변경 기능으로 한 번에 일괄적으로 변경할 수 있기 때문에 굉장히 편하게 이용하고 있습니다.

Q. 더캡슐명동이 꿈꾸는 미래는 무엇인가요?

팬데믹 이전과 이후가 다른 것 같아요. 팬데믹 이전에는 캡슐호텔을 전국에 여러 지점을 만들어서 ‘캡슐호텔 체인을 만들자’였는데, 팬데믹을 겪으면서 사업 방향을 개선했어요. 1인 공간을 필요로 하는 곳들이 많아지면서 수면 캡슐 모듈의 수요도 늘어났어요. 오피스 내부에 있는 휴식공간에 수면실로 사용하는 등 다양하게 활용되고 있어요. 그래서 단순히 ‘숙박업’이라기 보다는 '공간 솔루션 회사가 되자!'라는 목표를 갖게 되었습니다. 꿈이 좀 더 커졌죠.

Q. 마지막으로 더캡슐명동에게 온다란?

저는 숙박업을 시작하면서 온다와 만났기 때문에 더캡슐명동에 한정하지 않고 정의해볼게요. 숙박운영자에게 온다란 ‘필수불가결한 존재’라고 생각해요. 숙박업을 시작한 이후부터 지금까지 쭉 함께해온 파트너이기도 하고요. 온다가 없으면 얼마나 불편할지…상상도 안 가네요. (웃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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