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호스피탈리티 테크 기업 ONDA 입니다.
지난 1~4월 한국 관광 및 숙박 시장 동향은 어땠을까요? 우선 전체적인 관광 동향을 살펴보겠습니다.
아래 표는 한국관광 데이터랩의 전국 관광객 수 동향인데요. 올해 1~4월은 지난해보다 3%가량 관광객 수가 늘었습니다. 경기가 그리 좋지 않음에도 관광 산업은 어느 정도 선방했다고 볼 수 있는데요. 특히 2, 3월에 정부에서 숙박비를 보조하는 숙박세일 페스타가 진행되며, 관광객 수를 늘렸다고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전체적으로 소폭 관광객이 상승한 가운데 한국의 3대 관광지로 분류되는 강원도(-6%), 제주도(-1.5%)는 방문자 수가 다소 줄어들었고요. 경기도(3.9%)는 관광객 수가 늘었습니다.
특히 강원도는 전국에서 가장 많은 관광객이 찾는 곳인데요. 이곳이 줄어들었음에도 전체적으로는 소폭 상승했다는 건 관광객 집중 현상이 완화되면서 다른 지방의 관광객이 늘었다는 것을 뜻합니다.
그럼 구체적인 숙소 유형별 상황을 살펴보겠습니다. 여기서 하나 말씀드리고 싶은 부분이 있는데요. 전국 관광객은 3%가량 늘었지만 ONDA를 통한 예약 수 및 전체 거래액은 같은 기간 30% 이상 늘어났습니다. 그만큼 ONDA를 찾아 주시는 숙박업주분들이 많다는 건데요.
이에 따라 전국 평균치를 보여주는 한국관광공사의 데이터나 다른 기업의 데이터와는 다소 차이가 있다는 점 미리 알려드립니다.
위 표에서 보듯이 ONDA를 통한 전국 펜션의 예약 수가 소폭 늘어난 반면 호텔과 풀빌라, 리조트는 꾸준히 늘어나고 있는데요. 이는 ONDA가 공급하는 호텔, 풀빌라의 숫자가 늘어난 측면이 분명히 있지만 해당 숙소를 찾는 고객들이 그만큼 늘어나고 있다고도 볼 수 있습니다.
코로나 팬데믹을 지나면서 ‘가족여행 = 풀빌라’라는 여행 공식이 어느 정도 정립됐다고 볼 수 있고요. 호텔은 팬데믹 기간동안 생존을 위한 서비스 개선, 디지털 전환 등의 효과를 누리고 있는 것 같습니다.
마지막으로 플랫폼별 성장률을 살펴볼게요. 성장률이기 때문에 지난해 대비해서 “이런 채널들이 활성화되고 있구나” 정도의 보조 지표로 봐주시면 좋을 거 같습니다.
플랫폼별 동향에서 눈에 띄는 건 역시 해외 OTA의 성장세 지속과 D2C(Direct to Customer) 부분의 급성장인데요. 해외 OTA는 아무래도 호텔에 강점이 있기 때문에, 앞서 살펴본 것처럼 호텔 예약이 급격하게 늘어난 것과 관련이 큰 수치입니다.
D2C는 숙박업체에 직접 예약하는 방식인데요. ONDA를 통해 집계되는 건 크게 두 가지 루트입니다. 홈페이지를 통한 직접 예약과 카카오톡 예약하기도 숙박업체 채널에 직접 예약하기에 D2C로 분류하고 있죠. 이중 지난해 ONDA의 호텔 카테고리와 카카오톡 예약하기가 시너지를 내며 좋은 성적을 냈습니다.
여행객 수가 그렇게 늘지 않았는데 플랫폼 차원에서 높은 성장률을 기록한 이유는 뭘까요? [글로벌 독립 숙박 시장, 호황기에 들어서다] 콘텐츠에서 인플레이션의 영향으로 글로벌 독립 숙소의 가격이 코로나 이전보다 약 20%가량 늘었다고 말씀드렸는데요.
ONDA에서 거래된 호텔의 객단가도 2024년에 지난 2022년보다 27%나 늘었습니다. 전반적으로 관광객 수가 지난해와 비슷한 가운데, 객실의 고급화와 객단가 상승이 플랫폼들의 높은 거래액 성장을 이끌었다고 해석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